자유게시판

리뷰 써주신 분들께 너무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분류: 내글홍보, 글쓴이: 알렉산더, 17년 7월, 댓글8, 읽음: 79

이번 주말을 시작하면서 저는 리뷰를 무려 세 개나 연달아 받았습니다…

춤이라고 추고 싶은 기쁜 일이었습니다.

https://britg.kr/review-single/19608/

오 맙소사… 이 리뷰는 이미 이전에 리뷰를 써 주셨던 Ello 님이 수정된 작품을 다시 읽으시고 새로이 써 주신, 제게는 너무나 보물같은 리뷰입니다.

리뷰를 받고 부랴부랴 작품 내용을 수정했습니다. (꼭 말해줘야 고치는 무능한 저란 인간…ㅠ)

그리고 아래와 같이 피드백을 작성해서 게시판에 올렸습니다.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어서, 내용을 전부 옮기지는 못하고 링크만 걸어둘게요!

https://britg.kr/novel-board-post/19652/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ㅜㅜ

 

 

https://britg.kr/novel-review/19488/

이 리뷰는 노말시티 님의 리뷰입니다. 타임리프적 측면에서 섬세하게 분석해주셔서, 꿈보다 해몽인 것 같은 기분이네요 ㅎㅎ 리뷰에서 얼마나 꼼꼼히 읽어주셨는지 느낄 수 있었어요. 아래 내용은 개인적으로 보낸 쪽지 내용인데, 피드백에 적절할 것 같아 뽑아왔습니다.

논리 전개에 대한 변을 말씀드려 보자면, 사람들이 느끼는 위험성은 B1과 B2가 비슷한 것 같습니다. 실제로 투모로폰 사에서도 고객관리를 통해 B1을, 수용소와 기타 여러 방법으로 B2를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C1의 예시는 B2에 해당하긴 하지만 아직 사람들에게는 확신을 주진 못했는데, 그 사람이 (수용소에 갇힌 주인공들처럼) 죽은 듯이 있는 듯 없는 듯 살았다면 B2에 해당하지 않을 테니 회피하기 쉬운 예시라고 생각했어요ㅎㅎ 반면 C2는 대놓고 B1에 해당하고, C3의 경우 B1+B2의 합작품이 되는 게 명백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동요하기 시작하는 것으로 썼어요. 이런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ㅎㅎ

작품을 쓸 때는 이빈이 설명했던 두번째 세계관인 ‘가능한 모든 우주로부터 메시지가 전송되는 것’이라는 설정으로 썼지만, 설정에 너무 힘을 주면 무슨 설명서처럼 되면서 소설적인 느낌이 사라질 거 같아 결국 애매모호하게 흐려버렸습니다. 하지만 노말시티님처럼 그런 부분까지도 알아봐주시는 분이 있을 거라고, 그러니 세계관에 대해 고민하느라 쓴 시간들이 무의미하지 않을 거라고 믿었는데 정말 계셨네요ㅎㅎ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https://britg.kr/review-single/19534/

이 리뷰는 BornWriter 님의 리뷰입니다. 맙소사… 조지 오웰에 비유해주시다니 (물론 한참 하위호환이지만) 정말 몸둘 바를 모르겠네요 ㅜㅜ

작품의 분량에 대해 말씀해 주셨는데요, 음… 아무래도 제 전작들이 180여 매로 너무 길어 독자분들께 너무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것 같아서 가능한 간결하게 줄이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런데 볼륨이 부족하다고 말씀해 주시니, 좀 더 욕심을 내도 좋았을 것 같네요 ㅎㅎ 말씀해주신 다른 부분과 함께, 좀 더 고민해 보겠습니다!

그리고 ‘체호프의 총’은, 사실 전 아래 부분이 복선에 해당한다고 생각하며 썼어요.

분위기가 밝아진 것과 스칼렛이 너무 약한 것은 서로 연관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좀 더 조심스럽게 일을 꾸미는 것으로 고민해 볼게요. 예를 들어 침실에서 신나게 떠들지 않았어도 좀 더 무겁게 연출할 수 있었을 것 같아요. (+여기서 덴경대를 만난 것은 반가웠습니다. 믓시엘)

인권 vs 우주붕괴의 구도를 고민해보셨다니 정말 보람차고 기분이 좋네요! (그리고 리뷰어 님이 낸 결론도 매우 마음에 듭니다ㅎㅎ) 제 글을 애정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알렉산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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