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거 없는 독서기록
유독 바쁜 올해… 읽은 건 몇 권 없지만 올려봅니다
작년 마지막 책을 에세이로 끝내서 그런가 올해에 유독 에세이를 찾아 보게 되더라고요. 사실 에세이 손도 안 대는 사람이었는데… 읽다보니 잔잔하게 재밌어서 한동안 푹 빠져 살 예정이에요.
아직 끝까지 못 읽은 책이긴 한데, 기후 위기와 관련된 sf 소설이 있더라고요. 도서관을 누비다가 제목만 보고 집어들었는데 정말… 정말 재밌어요. 잔잔한 스릴과 환경 오염에 관련된 sf 소설을 읽고 싶으시다면 강추해요
그리고 이건 예전에 사피엔스님께서 추천해주신 시리즌데 작년에 3권까지 읽다 만 걸로 기억해요. 훅훅 읽으면서 시간 때우기 좋은 것 같아요.
왜 이렇게 읽다 만 책이 많은지… 대충 레즈비언20 에이엄80에 걸쳐있는 인간인지라 관심이 가서 읽기 시작했는데 정작 화자보다 제가 더… 로맨스나 성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란 걸 깨닫고는 묘한 기분이 든 책이에요.
전에 ‘모든 관계는 일정 이상이 되면 로맨틱해진다’라는 말을 본 적이 있는데 그거 사실 로맨틱함이랑 친근함을 구분 못하는 에이엄이 쓴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제가 공감하는 걸 보면…
충격을 좀 많이 받은 책인데… 원래도 비건 전향 생각이 있었지만 지금부터라도 천천히 시작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게 만든 만화였어요. 귀여운 그림체로 설명해도 충격적인 내용이라 오히려 기억에 더 남았고요. 최근엔 일단 고기류만큼은 먹는 빈도를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밀리의 서재 훑다가 발견한 식물 에세이!!! 푸릇한 화분들을 보면 너무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식집사도 전염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친구 따라 화분 하나 들이면 정신 차렸을 때 집이 식물로 도배된다는 것…
여기까집니다 ㅎㅎ 남의 북적북적 앱 사진이 올라오면 무조건 리스트 다 훑는 인간… 많이 올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