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별 거 없는 독서기록

분류: 수다, 글쓴이: 담장, 4월 19일, 댓글4, 읽음: 67

유독 바쁜 올해… 읽은 건 몇 권 없지만 올려봅니다 :smiling-halo:

 

작년 마지막 책을 에세이로 끝내서 그런가 올해에 유독 에세이를 찾아 보게 되더라고요. 사실 에세이 손도 안 대는 사람이었는데… 읽다보니 잔잔하게 재밌어서 한동안 푹 빠져 살 예정이에요.

아직 끝까지 못 읽은 책이긴 한데, 기후 위기와 관련된 sf 소설이 있더라고요. 도서관을 누비다가 제목만 보고 집어들었는데 정말… 정말 재밌어요. 잔잔한 스릴과 환경 오염에 관련된 sf 소설을 읽고 싶으시다면 강추해요 :holding-tears:

그리고 이건 예전에 사피엔스님께서 추천해주신 시리즌데 작년에 3권까지 읽다 만 걸로 기억해요. 훅훅 읽으면서 시간 때우기 좋은 것 같아요.

왜 이렇게 읽다 만 책이 많은지… 대충 레즈비언20 에이엄80에 걸쳐있는 인간인지라 관심이 가서 읽기 시작했는데 정작 화자보다 제가 더… 로맨스나 성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란 걸 깨닫고는 묘한 기분이 든 책이에요.

전에 ‘모든 관계는 일정 이상이 되면 로맨틱해진다’라는 말을 본 적이 있는데 그거 사실 로맨틱함이랑 친근함을 구분 못하는 에이엄이 쓴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제가 공감하는 걸 보면…

충격을 좀 많이 받은 책인데… 원래도 비건 전향 생각이 있었지만 지금부터라도 천천히 시작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게 만든 만화였어요. 귀여운 그림체로 설명해도 충격적인 내용이라 오히려 기억에 더 남았고요. 최근엔 일단 고기류만큼은 먹는 빈도를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밀리의 서재 훑다가 발견한 식물 에세이!!! 푸릇한 화분들을 보면 너무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holding-tears: 식집사도 전염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친구 따라 화분 하나 들이면 정신 차렸을 때 집이 식물로 도배된다는 것…

 

여기까집니다 ㅎㅎ 남의 북적북적 앱 사진이 올라오면 무조건 리스트 다 훑는 인간… 많이 올려주세요 :wink:

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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