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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G의 홍보 방안 제안

분류: 수다, 글쓴이: 소중은하, 4월 3일, 댓글5, 읽음: 137

그냥… 얼마전에 교보문고에서 창작의 날씨 광고하는 것을 보아서… 우리 브릿G도 좋은데… 하면서 혼자 끄적여본 광고 아이디어 모음입니다.

저는 전공자도 아니고, 전문가도 아니고, 그냥 평범한 작가 비스무레한 것이니, 아무쪼록 이 제안서가 일하기 싫은 편집부의 좋은 딴짓거리가 되어주길 기원합니다.

 

0. 브릿G의 특색, 장점

 

세 가지가 있겠습니다. 우선 특이한 장르의 소설이 많다는 것입니다. 호러, 스릴러, 추리, SF 말이죠. 관심이 있는 작가들은 이 장르를 연재할 곳이 마땅치 않다며 상대적으로 보편적인 장르로 첫 책을 냅니다. 하지만, 여기 있잖아요? 분명 있는데? 왜 모르지? 알면서 무시하는 건가? 브릿G에 올려봤자 돈이 안 되니까?

두 번째로는 단편이 많다는 것입니다. 이는 장편 연재 중심으로 돌아가며, 다음 편까지 기다리는 시간을 파는 시장 특성상 불리한 조건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동시에, 장편 소설에 피로감을 느낀 독자들을 끌어들일 좋은 조건일 수 있습니다. 소설을 읽고 싶은데, 시간을 많이 들이고 싶지는 않고, 이왕 시작한 거 결말까지 보고 싶은데, 너무 사건이 많이 피곤해지기 싫다는 독자들이 분명 있을 테니까요.

세 번째로는 7주년을 맞이한 안정적인 사이트라는 점입니다. 웹소설, 웹문학 산업이 성장하며 여러 플랫폼이 등장했으나 대부분 망하고, 작가와 독자들은 다시 떠돌이가 되었습니다. 브릿G는 7년 간 잘 운영해왔고, 민음사라는 든든한 출판사가 뒤에 있기에 유목민을 만들지 않을 것이라는 안정감을 줄 수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광고를 제안하려 합니다.

덧붙여, 이 제안서는 기본적으로 유튜브 광고를 전제합니다.

 

 

1. 소설 내용 위주 광고

 

소설 내용 위주 광고법는 브릿G에만 있는 소설들의 내용을 흥미롭게 구성하여 소개하는 방식입니다. 이미 카카오페이지나 리디에서는 자체 채널을 만들어 이 방법을 쓰고 있습니다. 다만 이 방법이 효과를 보려면 장편 연재작의 브릿G의 독점 연재를 전제해야 합니다.

또한 민음사 채널이나 브릿G 채널로 광고를 하는 것은…  화력이 그리 좋지는 않겠으므로, 개인적으로는 다른 리뷰 유튜버와 광고 계약을 맺어 그 채널에 올리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2. 사이트 광고 (브랜드 광고)

 

이러한 사이트가 있다는 것을 온 동네방네 알리는 것입니다. 앞서 말한 브릿G의 장점을 부각해서 말이죠. 그러나 저는 유튜브의 일반 광고는 그리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한국인이고, 광고가 어지간히 재미있지 않는 이상 다 무시하고 오른쪽 아래의 SKIP을 누를 것이 뻔하기 때문입니다.

역시 기존의 유튜버를 활용하는 방안을 구상해보았습니다.

플레이리스트 유튜버 등, 어쩌면 소설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어보이는 유튜버와 콜라보를 한 영상을 올리는 것입니다. 막연하게라도 브랜드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는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운이 좋다면 직접 들어와보는 분도 생기겠지요. 예전에 겨울서점 님이 광고를 했던 방식은… 글쎄요, 저는 별로 와닿지 않았습니다. 물론 효과가 좋았어도 저는 모를 일이지만요.

유튜브가 아니라 다른 방식도 있겠는데요, 예를 들자면 모나미와 같은 문구 브랜드과의 콜라보입니다. 어쨌든 소설은 종이로 읽는 것이 제맛이고, 아날로그 하면 문구류 아니겠어요? 여담으로 브릿G의 보라색은 어디에 넣어도 예쁘겠다 생각합니다….

 

뭐, 제가 전문가도 아니고 업계 종사자도 아니니까요, 그냥 이런 건 어떨까… 생각해본 겁니다.

소중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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