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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좌의 게임 시즌 7 방영에 즈음하여…

분류: 수다, 글쓴이: 노말시티, 17년 7월, 댓글14, 읽음: 96

브릿G 작가님들은 그림도 잘 그리시고, 작곡도 하시고 다들 재주꾼들이신데, 난 왜 어째서 도대체 하나도 자랑할 것이 없는가 고민하다가, 예전에 만들어 놨던 자료를 올립니다.

 

왕좌의 게임의 배경이 되는 웨스터로스의 지도에 지역 및 각 지역의 가문들의 위치를 표시해 봤습니다.

– 배경이 되는 지도는 A Song of Ice and Fire – Speculative world map 을 참고하였습니다.
– 각 가문의 문장 및 영지는 A Wiki of Ice and Fire: Geography 를 참고하였습니다.
– 웨스터로스의 역사상에서 한 가문이 여러 영지를 소유하기도 하고, 한 영지를 여러 가문이 번갈아 소유하기도 하기 때문에 가능한 한 각 가문의 대표적인 영지, 혹은 각 영지의 대표적인 가문을 표시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시기는 대략 소설이 시작하는 시점을 기준으로 하였지만, 그 이후에 바뀐 사항이라도 더 많은 정보를 줄 수 있는 경우 – 예를 들면, 스태니스의 문장이 불타는 심장으로 바뀐 것 – 에는 바뀐 내용으로 표시하였습니다.

우선 웨스터로스의 지역 구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웨스터로스를 칠왕국이라고 부르지만 현재는 아홉개의 지역으로 구분됩니다. 이유는 이렇습니다. 에이건 타르가르옌이 처음 웨스터로스를 정복할 때에는 일곱개의 왕국이 있었습니다. 북부 지역(North), 산맥과 계곡 지역(Mountains and Vale), 섬과 강 지역(Isles and Rivers), 산악 지역(Rock), 폭풍 지역(Stormlands), 강변 지역(Reach), 도른(Dorne). 이중 North, Vale, Rock은 에이건에게 항복하고 왕이었던 스타크, 아린, 라니스터는 영지를 유지합니다. Rock 은 지금은 Westerlands라고 불리죠.

Reach의 왕이었던 가드너는 맞서 싸웠으나 전사하고, 그의 집사였던 티렐이 에이건에게 항복하고 영지를 물려 받게 됩니다. Stormlands의 왕이었던 더렌든도 에이건의 이복 형제였던 바라테온에게 패배하여 Stormlands는 바라테온에게 주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도른은 게릴라전을 벌이며 끝까지 항복하지 않습니다.

Isles and Rivers 지역은 지금의 Iron Islands와 Riverlands를 합한 지역으로 강철의 자손이라 불리는 검은 왕 하렌이 다스리고 있었습니다. 하렌할이 바로 그가 지은 성이었죠. 하지만 에이건은 용의 불길로 하렌할을 통째로 녹여 버리고 Riverlands를 하렌에게 반기를 들고 자신을 도와주었던 툴리에게 주게 됩니다. 강철의 자손들은 강철 군도로 물러나 그레이조이를 자신들의 왕으로 삼죠. 이렇게 해서 Isles and Rivers 왕국은 둘로 나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웨스터로스를 정복한 에이건은 킹스랜딩을 수도로 삼고 그 주위의 지역을 직할로 둡니다. 이렇게 Crownlands가 새로 생겨 웨스터로스의 칠왕국은 아홉개의 지역으로 나뉘게 되어 지금까지 그 구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각 지역을 지배하고 있는 가문들의 위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저는 잘하는 건 없지만 끈기와 인내로 쓸데없는 자료를 정리하는 게 취미입니다…;;;

오늘 밤은 meat & mead 와 함께 웨스터로스로 떠나야 겠네요…

노말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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