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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간을 잤슴다!

분류: 수다, 글쓴이: 버터칼, 17년 7월, 댓글12, 읽음: 93

안녕하세요, 여러분! 이제야 체력을 회복한 버터칼입니다. :p

어제는 모 가게에서 자신있게 내세우는 치즈 막걸리라는  걸 마셔보았습니다.

이건… 이건 벌칙주다!

달고 고소하고 느끼하고 시큼해…??

옆에 앉은 친구와 어, 어쩌지?하는 눈빛을 교환하는데 우리를 제외한 다른 테이블들에는 모두 같은  막걸리가 놓여있고, 모두 행복해보이고…

노땅인 저희는 트렌드와 벗어나기 시작한 저희 혓바닥을 애도하기로 했습니다.

시킨 값이 아까워 세잔까지 마시고 리타이어했습니다만,집까지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비실비실 졸고, 와  두통…히익…orz

어젯밤엔 무려 8시에 잠들었어요. 눈떠보니 아침이니 11시간을 내처 잔 것인데 몸은 또 천근만근이네요.

역시 보리음료를 마실 걸 그랬어. 역시 여름엔 보리지.

마냥 슬픈 주말과 월요일입니다.

버터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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