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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일장 다음 주까지 완성하겠습니다!

분류: 수다, 글쓴이: r2d2, 17년 7월, 댓글7, 읽음: 70

이번 주까지 목표로 썼는데, 아직 퇴고를 더 많이 해야해서요.

다음 주 까지 미루겠습니다. 죄송합니다!

대신 짧은 콩트와 최근 영국쥐님이 소개해 주신 큐레이션 표지 만들었습니다.

맞춤법이 엉망이라도 이해해주세요 .

 

진정한 뒷 북 뱀일장! 

_ 그리고 잔치집엔 아무도 없었다.

 

 

젠장! 늦었다. 늦었어.

그는 연신 이 말을 하며 뱀일장 잔치 장소인 브릿g 식당으로 달렸다.

그리고 식당에 도착하자마자 잔치방의 문을 급히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그곳엔 아무도 없었다. 그랬다. 그는 잔차집에 너무 늦게 온 것이었다. 이미 뱀일장은 끝이났고 사람들은 모두 식사를 마치고 떠난 후였다.  다만 식탁에 놓인 남은 음식과 빈 그릇 등이 이곳에서 큰 잔치가 있었다는 걸  말해 주고 있을 뿐이었다.

그가 별 수없이 잔치방을 나서려 할 때 식탁 어디선가 신음 소리가 들려왔다. 그가 놀라 소리가 나는 곳을 쳐다보니 누군가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었다. 가까이 다가가 살펴보니 그건 온 몸이 잔인하게 조각이 난 피자였다.

누구야? 누가 너에게 이런 짓을 한 거야?

그는 절규하며 피자에게 물었다.

나..나쁜

피자는 숨이 넘어가는 목소리로 범인의 이름을 말하려했다. 하지만 결국 그는 그 다음 말을 잊지 못하고 죽음을 맞이했다.

그는 피자가 이렇게 말하는 것으로 보아, 필시 나쁜 사람들의 소행이라 생각했다.

 

그 때 갑자기 손목에 찬 위치 추적기가 울렸다. 자신 주변에 있는 생명체의 움직임을 알 수 있는 휴대용 레이더 장치였다. 이 알람은 지금 그가 있는 위치로 누군가 오고 있다는 뜻이었다.

누구지? 나 말고 또 잔치집에 늦은 사람이 있나?

그는 의아해 하며 위치 추적기에 나타난 빨간 점을 유심히 살폈다. 빨간 점은 빠르게 깜빡거리며 자신이 있는 곳으로 접근하고 있었다.

신호기의 울림은 점점 커졌고 그는 방으로 들어올 수 있는 유일한 출입구인 방문을 쳐다봤다.

곧 커다란 소리와 함께 방문이 거칠게 열렸고 그 빨간 점이 정체를 들어냈다.

그건 뱀이었다. 정말 거대한 뱀이었다. 그리고 그 뱀은 거대한 몸을 움직이며 그에게 달려왔다.

순간 그는 깨달았다.

진정한 뱀일장은 지금 막 시작된 것이었다.

 

r2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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