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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황금도롱뇽] 우리의 그림자

분류: 수다, 글쓴이: 위래, 23년 11월, 읽음: 59

나이로비는 거짓말처럼 아침이었다.
날씨가 언제까지나 꽃을 틔워서 어쩔 수 없이 주인공은 찻집 입구에 앉았다.

보름달을 묻었다.
알리바이?
항상 그랬듯 튀었다.
늑대가 나를 본다면?
연막을 내려 스며들었다.
드레스?
보란듯이 터졌다.
후회해?
지겹도록 꿈에서라도 뛰었다. 이제는 그만했으면.

독백을 끝마친 주인공이 사라지면서 개기월식이 끝났다.

지구그림자가 우주에 잠긴다.

 

 

이하는 ○와 □ 사용 표기 버전입니다.

 

 

나이로비는 거짓말처럼 아침이었다.
날씨가 언제까지나 꽃을 틔워서 어쩔 수 없이 주인공은 찻집 입구에 앉았다.

보름달을 묻었다.
알리바이?(○)
항상 그랬듯 튀었다.
늑대가 나를 본다면?(○)
연막을 내려 스며들었다.
드레스?(○)
보란듯이 터졌다.
후회해?(○, □)
지겹도록 꿈에서라도 뛰었다. 이제는 그만했으면.(○)

독백(□□)을 끝마친(□□□) 주인공이(□□□□) 사라지면서(□□□□□) 개기월식이 끝났다.(□□□□□□□□, ○)

지구그림자가(□□□□□□) 우주에 잠긴다.(□□□□□□□, ○)

 

 

규칙을 어기진 않았지만, 규정되지 않은 규칙을 몇 가지 사용했습니다.

1) 행갈이 관련 규정 없음

2) 기존 어휘에 □를 사용해 글자를 여백으로 교체 후,

3) □를 붙일 수 있는 규정으로 붙임

 

그리고 사용하지 않은 어휘들

이 / 있 / 었 / 그만큼이나 / 커피 / 양자역학 / 그랬더라면 / 이제 모두가 / 하지만 결국 / 돌고래 댄스 / 양자역학 / 맨홀 / 가글 / 고사리 / ○

 

#제8회 황금도롱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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