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부의 수건 돌리기] 마치 된 것 같아, 취미부자!
안녕하세요, 퇴근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금요일 오후,
수건돌리기 주자를 이어받아 >>>등장<<해 봅니다.
브릿G에 인사드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 같네요, 개구리안경이라고 합니다 (ㅎㅎ)
닉네임은 좋아하는 캐릭터가 개구리 모티브라 그렇게 지어 보았는데요,
덕분에 집이며 옷장이 완전히 초록색 바다네요!
사무실에까지는 차마 그렇게 못 하고 있지만 심신의 안정을 위해 개구리 볼펜을 넣어 두긴 했습니다
비록 그 개구리는 목이 꺾여서 죽어가고 있는 중이지만……
그리하여 제가 브릿G 회원분들께 드리고 싶은 질문은 바로 이것입니다!
Q. 혹시 브릿G 회원 여러분들은 심신의 안정을 위해서 별도로 하시는 일이 있으실까요?
개구리 굿즈 모으기 말고는
개인적으로는 절대 빼먹지 않고 운동! 을 하고 있는데요
원래는 사무실에서 저 혼자 고독한 운동러를 찍고 있었는데
같은 사무실 동료분들도 천천히 운동을 시작하고 계셔서 혼자서 자그맣게 행복해하고 있습니다
(다들 운동해, 운동하란 말이야!)
저는 우선 주 7일 사람 없는 새벽마다 집의 강아지와 1~2시간 정도의 조깅을 같이 하고 있답니다.
많이 뛰어야 하는 강아지라 강제 인터벌 러닝을 하게 되었어요ㅋㅋ
강아지가 냄새 맡고 싶어할 때는 걷고 그 외의 시간에는 뛰는데……
아무래도 아직 젊은(?) 강아지 친구라서 후자의 시간이 압도적으로 많게 되었습니다
저번 달쯤에는 강아지와 산책하던 공원에서 오랜만에 걸으니까
같은 시간에 산책하시는 분들이 저를 알아보시고 말을 걸더라고요
그 엄청 뛰시는 분?
네 그게 접니다……
최근에는 주 2회 클라이밍도 시작했어요
오늘도 회사 퇴근하고 클라이밍을 하러 가려고 합니다!
나머지 요일에는 3회 정도 나누어서 헬스장에 갑니다
식단도 같이 꾸려나가고 있어요
운동과 식단의 매력이라면 나의 몸을 내가 완전히 컨트롤할 수 있다는 부분 같아요
원래는 계단 오르락내리락하는 것도 힘들어하는 빈혈+저혈압+저혈당 3박자의 책상물림이었던 제가
3~4년 정도 꾸준히 운동을 하니까 몸무게 이상의 바를 번쩍번쩍 들어올리게 되더라구요
그때의 쾌감이란!
내 몸이 생각했던 것보다 더 유능하고 힘있게 움직이는 걸 느낄 때마다
스스로에게 자신감이 생긴다고 할까요?
식단 같은 경우에도 내 입에 무얼 넣는지 제가 완전히 체크하고 선택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스트레스는커녕 아주 행복하게 하고 있는 중입니다
게다가 먹어야 할 것들이 정해져 있으니 장보기 메뉴 고민하느라
머리 쥐어 뜯지 않아도 되어서 너어무 행복해요
운동으로 몸을 괴롭히고 나면 아무 생각이 안 들고 잠도 잘 와서 여러모로 저에겐 맞는 취미 같습니다
(여러분도운동하세요 코어가있어야글을씁니다!)
단, 몸무게 감량 증량에는 신경 쓰지 않아요!
어디까지나 건강하려고 하는 일이니까요
그리고 너어무 기록에도 신경 쓰지 않아요 관절이 뽀사지면 안 되니까요……
잘하고 싶어 하지 않고, 꾸준히 하고 싶어 하는 마음으로 생활 체육 중입니다 후후
외에도 강아지와 뽀뽀하기, 아이돌 보기, 스티커 사다가 붙이기, 맛집 탐방하기, 노래 듣기, 노래방 가기 등등으로 스트레스를 풀고 있기도 합니다 (요거슨 자랑이 맞습니다.)
다만 제가 절대 개인적으로 못 하는 취미 활동이 있는데요
바로 수공예쪽입니다…. ……… ………..
손이 무디고 더뎌서 뭘 어떻게 하더라도 맵시가 안 나더라고요 (ㅠㅠ)
열심히 하는데 이상하게 만들어지는 사람이 있잖아요
그 사람이 바로 저예요… 그 사람을 안타까워해 주세요…
그래서 뜨개질을 잘 뜨거나 향초를 뚝딱 만들어 내는 친구들을 볼 때마다
약간 저와 다른 세계의 사람을 보는 듯한 기분마저 들곤 합니다
(혹시 드워프의 환생인 건가?)
브릿G 회원님들은 어떤 일로 심신의 안정을 찾으실까요?
그 일은 뭐가 재밌고, 어떻게 회원님들을 즐겁게 하나요?
특히 좋아하는 활동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반대로 저얼대 하지 않는 취미가 있다면?
그러니까 요거슨 취미 생활을 묻는 질문이 되겠습니다!
(운동 토크 글…이 된 것 같긴 하지만요)
단, 책 읽기 안 됨! 웹툰 보기 안 됨! 영화나 드라마 보기 안 됨! 글 쓰기 안 됨! 등등 으로
답변 내용을 미리 금지해 봅니다.
다들 이야기를 사랑하시는 분들일 테니까
어떤 식으로든 창작에 인풋/아웃풋을 직업적으로시든, 취미로든 하고 계실 거라고 생각해요
그런 즉, 모두가 다 알고 있을 그런 이야기들 말고 다른 취미, 다른 숨구멍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보면 어떨까 하여 감히 금지 조항을 주렁주렁 달아보았습니다
서로 같은 취미를 가지신 분을 만나게 된다면 너무 재미있을 것 같네요
그럼…. 많관부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앗, 그리고 다음 수건을 이어받아 주실 분은 두둔…!
내향인프사가 개구리라서 지목해 봅니다!
그럼 이만 총총
행복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