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리프 소설 공모전에 작품을 냈습니다.
분류: 내글홍보, , 17년 7월, 읽음: 160
처음 시작은 제1회 작가 프로젝트였습니다. 바로 세월호 참사가 주제였죠. 많이 조심스럽고, 어려운 주제였습니다. 그 때문인지 결국 최종 출간작은 나오지 않았고요. 그걸 보고 매우 안타까웠습니다. 단순히 출간작이 나오지 않은 것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세월호 추모의 마음을 글에 담는 게 이토록 어렵구나 하는 안타까움이었죠. 누구나 아픈 마음은 다 같을 텐데 말이에요.
그 마음이 제1회 작가 프로젝트가 끝난 후로 계속 가슴 속에 남았습니다. 세월호 희생자들과 지켜볼 수밖에 없었던 국민을 위로하고 또 위로받고 싶었어요. 그러다 제3회 타임리프 공모전을 떠올렸습니다. 그때로 돌아갈 수 있다면. 아니, 참사를 막을 수만 있다면.
처음으로 추모의 마음을 담은 글을 썼습니다. 그것도 타임리프라는 장르를 통해서요. 발상과 주제를 정하고 쓰는데 한 달, 글을 퇴고하는데 한 달이 넘게 걸렸습니다. 글의 완성도는 어떨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느껴요. 단지, 꼭 쓰고 싶었습니다. 저 자신과 세월호 참사를 겪은 모든 분을 위해서요.
혹, 모자란 점이 있다면 언제든 댓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