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롭고 가볍게 쉬운 말로
저는 사실 댓글을 그렇게 많이 남기는 편도 아니고, 브릿g에서 많은 작품을 읽는 것도 아니긴 해요.
하지만 브릿g가 처음 생길 때부터 있었던 만큼, 좀 더 활발히 활성화되면 좋겠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브릿g의 장점은 리뷰 시스템이라고 생각해요. 어떤 작품에 대해 글자 수 제한 없이 자유롭게 리뷰를 작성할 수 있고, 어떤 작품에 대한 리뷰인지 바로 확인할 수 있고, 우수 리뷰어를 뽑고 우수 리뷰를 선정하고… 그만큼 퀄리티 높은 리뷰도 많이 나오고, 제 글에 대해 리뷰가 있으면 정말 너무너무 기뻐요!!
그러니 상대적으로 댓글에는 힘을 빼고 그냥 아무렇게나 써도 된다는 생각을 하시면 좋겟습니당. 자유게시판도 좀 더 자유롭게 이용하시면 좋겟어요. 리뷰에서는 평론가인 척 할 필요가 있지만 댓글이나 자유게시판에서는 작가인 척도 평론가인 척도 할 필요 없고 걍 유저 1이니까 좀 더 프리하게, 마춤뻡도 파개하고 마침표도 생략하고
또 그렇다고 해서 댓글이 절대로 리뷰보다 덜 기쁜 건 아니거든요. 리뷰도 기쁘지만, 댓글도 엄청 기뻐요! 댓글은 그냥 굳. 좋아요. 재밌어요 같은 말만 있어도 힘이 납니당. 가성비 좋죠! 리뷰는 게시글을 올려야 하지만 댓글은 때로 한 문장으로 장문의 리뷰를 대신하기도 합니다. 리뷰의 가치를 폄하하는 게 아니라는 건 아시겠죠! 저는 리뷰를 작성하는 것도 좋아합니다. 좋은 작품에 대해 좋은 리뷰를 작성하고 싶은 욕망도 있고요
24시간 내내 작가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댓글을 독려하거나 리뷰를 독려하는 글은 아니고, 그냥 점점 진지하고 무거운 글을 써야 한다는 분위기가 깊어지는 것 같아 홀랑 써봤어요! 반박시 님 말이 맞습니다. 생각해보면 내가 남긴 댓글을 무조건 작가가 읽을 것이다, 는 확신도 댓글을 쓰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게 아닐까 싶네요. 어쨌든~
어떻게 보자면 내 댓글이 엄청난 의미를 가질 것이다,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이다 도 자의식 과잉 중 하나 아닐까요? 비난하거나 비꼬는 게 아니라, 부담감과 책임감을 좀 더 내려놓고 프리하게 자유게시판도 댓글도 수다 카테고리와 내글 추천 등등 다양한 글을 가볍게 써주시면 좋겟습니다.
화이팅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