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10문 10답]^^;

글쓴이: 모비딕, 23년 5월, 댓글1, 읽음: 49

1. 글을 쓰게 된 계기

원래도 작가가 꿈이었습니다. 써야지, 써야지 마음만 먹다가 일이 바빠 영 손을 못 댔는데 코로나 핑계로 일을 좀 쉬면서 본격적으로 쓰게 되었습니다. 사실, 쓸데없는 생각을 많이 하는 편이라 대화할 친구가 많지 않아 그런 것도 있습니다. 어쩌다 본 펠리컨 그림을 보고 페리카나라는 치킨집을 떠올리다가 치킨 같이 먹었던 친구가 생각나 그런 친구 있음에 감사일기 쓰는 그런 의식의 흐름을 가진 편이라서…아무래도 글이 좀 더 나은 구석이 있습니다.

 

2. 내가 쓰고 싶은 글에 관하여

재미있으면서도 생각의 여지를 주는 글을 쓰고 싶습니다. 어… 미로찾기 같은 의식의 흐름을 따라오시라는 말은 아닌데…

 

3. 내가 자주 쓰는 장르나, 이야기, 작품을 통해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

브릿g에서는 스릴러를 쓰지만, 원래는 로맨스나 로판, 현판도 시도를 합니다. 스릴러 쪽이 훨씬 취향이지만, 모진 성격도 아니라서 제 소설 속에는 잔인하게 희생된 피해자는 없습니다^^;; 그냥, 핑계없는 무덤 없듯, 사연 없는 죽음도 없다는 걸 말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4. 내가 가장 좋아하는 책과 그 이유.

음… 몇 가지가 있는데, 요새는 르귄의 단편집 속 ‘오멜라스를 떠나는 사람들’을 가장 많이 떠올립니다. 현시점의 우리 나라와 세계,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지역 사회 및 가정에서의 일도 모두 그 이야기를 닮아서. 그래서, 고민중에 있습니다. 음습한 탑에 갇힌 그 소녀가 될지, 소녀를 데리고 나올 해방군이 될지 또는, 그 곳을 떠날지.

 

5. 최근 글을 쓸 때 들었던 생각.

괴담이나 스릴러 속 이야기는 그냥 이야기로만 남았으면 좋겠다고. 현실은 그리 팍팍하지 않았으면 싶다고…전업작가 되고 싶다고 ㅠ

 

6.글쓰기에 대한 고민, 혹은 글을 쓸 때 이것만은 지키겠다는 나만의 철칙.

눈에 안 보이는 것들이 사람을 해치는 일은 없어야 한다.

한 때는 피해자였던 가해자가 복수하면서 마냥 기뻐서는 안 된다.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하지 않는다. (철저히 상상에 의거.)

독자님들께 감사 이상을 요구하지 않는다.

 

7. 내 글을 한 문장으로 정의한다면.

그냥 쓴다.

 

8. 다른 작가님들과 독자님들께 하고 싶은 말.

브릿g에서 글쓰면서 느꼈습니다. 우리 나라에 이렇게 글 잘 쓰는 사람들이 많은 줄 몰랐다고.

나는, 그대들이 천재들이라 생각하오.(진심임!)

 

9. 내가 쓴 글을 통틀어 가장 마음에 드는 한 문장.

매 순간 다른데 ㅠ

막 끝난 시즌의 마지막 화에 나온 말

반가우실 겝니다. 조금 뒤면 같은 곳에서 누워 계실 터이니.

 

10. 내가 쓴 글 중 가장 잘 썼다고 생각하는 장편, 중단편 각각 하나씩.

https://britg.kr/novel-group/novel-posts/?novel_post_id=644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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