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10문 10답 저도 해봅니다

분류: 수다, 글쓴이: 니그라토, 23년 5월, 읽음: 56

1. 글을 쓰게 된 계기

지금은 초등학교라 불리는, 국민학교 2학년생 때 제 담임 선생님이 제가 글을 잘 쓴다고 해주신 이후부터 글을 향한 마음을 조금은 품고 살게 되었다 싶습니다.

 

2. 내가 쓰고 싶은 글에 관하여

어렴풋하게 대단한 글, 무언가 새로운 걸 담은 글을 쓰고 싶지만, 구약성경 코헬렛(전도서)에 이미 써있듯이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어서 헛헛한 이상인 것만 같네요. 그래도 호랑이를 그리려고 애써야 고양이라도 그려지지, 처음부터 고양이를 그리려 하면 될 것도 안 된다는 옛말을 떠올리곤 합니다.

 

3. 내가 자주 쓰는 장르나, 이야기. 작품을 통해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

SF와 판타지를 주로 쓰고 있군요. 제 한풀이, 기분풀이를 위해 쓰는 글들이 적잖습니다. 쓰다 보면 유토피아에의 이상을 담곤 하지만 늘 저 자신의 실천이 아쉬울 뿐이죠.

 

4. 가장 좋아하는 책과 그 이유

가톨릭의 성경을 가장 좋아합니다. 전 신의 존재 여부를 의심하는 불가지론자 무교인입니다만, 성경이 인류의 도덕률을 규정하는데 중요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5. 최근 글을 쓸 때 들었던 생각

이미 너무나 많은 좋은 글들이 나와 있는 세상이라서 제가 그것에 글을 보태는 것이 의미가 있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만 적어도 제가 쓰는 그 순간엔 제겐 합당한 선택이라는 생각으로 집필에 임하곤 합니다.

 

6. 글쓰기에 대한 고민, 혹은 글을 쓸 때 이것만은 지키겠다는 나만의 철칙

그 글을 쓰는 순간 만큼은 그때의 저 자신에게 진실되고 무언가 독자 분들이 얻어 가는 것이 있기를 바라면서 쓰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보면 무용함을 느끼곤 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괜찮은 부분이 있다고 여기긴 합니다.

 

7. 내 글을 한 문장으로 정의한다면

텍스트로 된 나름의 몸부림.

 

8. 다른 작가님들과 독자님들께 하고 싶은 말

때로는 허무감을 느끼게 되는 순간들이 인생에 있습니다. 그렇지만 사람은 이 우주 속에서 자신이 허무한지 아닌지 판단을 내릴 수 없는 존재입니다. 그와 같이 글에 관련되어 나름 혼돈 속을 함께 가고 있는 것이겠죠. 힘내 봅시다.

 

9. 내가 쓴 글을 통틀어 가장 마음에 드는 한 문장 (어디에 나온 문장인지까지)

https://britg.kr/novel-group/novel-post/?np_id=298754&novel_post_id=9594
위 제 글 ‘괴우주야사’의 한 편인 ‘노래 부르는 은하영, 디아블로2’에 나오는 문장인 “은하영씨가, 절대자 하나님은 없음마저도 사랑하시어 무한 세계로 구원하고 싶어 하신다는 신앙을 갖고 살아서 다행이야”를 마음에 가장 들어 합니다.

 

10.내가 쓴 글 중 가장 잘 썼다고 생각하는 장편, 중단편 각각 하나씩. (장편 없으면 중단편 2개도 괜찮음. 선정 이유까지.)


이유 : 괴우주야사가 제 글 중 가장 애착이 많이 갑니다.


이유 : 히키코모리 방콕기는 제 글 중 가장 평가가 좋습니다.

니그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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