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10문 10답] 저도 한번!

분류: 수다, 글쓴이: 적사각, 23년 4월, 댓글2, 읽음: 80

요즘 브릿G에 자주 들어오지 못하는데 담장 님 게시글을 보고 바로 참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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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을 쓰게 된 계기

: 어릴 때부터—아마 초등학교 저학년— 이야기를 만드는 일을 언젠가 해보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있었어요. 장래희망을 이루고 은퇴해서 느즈막하게 60정도 되어서 소설을 쓰자, 라고 느긋하게 생각했었는데 갑자기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60이 된다고 해서 소설가가 될 수 있는 것도 아니고요. 그래서 더 미루지 말자고 생각하고 글을 쓰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2. 내가 쓰고 싶은 글에 관하여

: 제가 쓴 글을 읽고 무언가 남는 게 있는 글을 쓰고 싶어요. 메시지도 좋지만 가슴에 남는 글을 쓰고 싶달까요. 그리고 글이든 영화든 드라마든 한정된 시간을 내는 건데 읽는 사람이 괜히 읽었다, 시간 버렸다는 생각이 들면 정말 슬플 거예요.

3. 내가 자주 쓰는 장르나, 이야기. 작품을 통해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

: 브릿G에 적극적으로 글을 올리고 나서부터는 SF 장르에 손을 많이 대는 것 같아요. SF 장르에 드라마 요소를 섞은…. 사실 장르는 중요하지 않다고 봐요. 이야기를 효율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장르를 고르고 싶어요. 그러고 싶은데 제 깜냥이 부족해서 잘 표현하지 못하는 게 아쉬울 따름이죠….

4. 가장 좋아하는 책과 그 이유

: 모리미 도미히코 작가님이 쓴 ‘연애편지의 기술’이라는 책인데요. 정말 사랑합니다. 모리미 작가님이 쓴 소설 중에 유명한 건 ‘다다미 넉장반 세계일주’ 일 거예요. 그럼에도 ‘연애편지의 기술’을 고른 이유는 그냥 재밌어요. 그냥 웃겨요. 제 개그 코드랑 맞아서 그런 걸지도 모르겠는데 육성으로 낄낄대며 읽은 소설이 이 작품이 처음이에요.

5. 최근 글을 쓸 때 들었던 생각

: 이게 맞아?

6. 글쓰기에 대한 고민, 혹은 글을 쓸 때 이것만은 지키겠다는 나만의 철칙

: 메시지가 스토리—재미를 덮지 말자.

7. 내 글을 한 문장으로 정의한다면

: 이게 맞아? (좋은 의미든 나쁜 의미든…)

8. 다른 작가님들과 독자님들께 하고 싶은 말

: 백번 천번 고민한 글도 공개하고 나면 왜이리 못나보이는지… 그래도 읽어주시고 공감 눌러주시고 감상평 남겨주시는 분들께 무한한 감사 인사드립니다.

9. 내가 쓴 글을 통틀어 가장 마음에 드는 한 문장 (어디에 나온 문장인지까지)

: ’그래, 나는 로터리 위에 있었다.‘

10.내가 쓴 글 중 가장 잘 썼다고 생각하는 장편, 중단편 각각 하나씩. (장편 없으면 중단편 2개도 괜찮음. 선정 이유까지.)

: 공개한 장편은 ‘로터리’ 밖에 없어서 일단 올립니다. ‘로터리’는 처음 쓴 장편이라 뿌듯하고 ‘나도 길게 쓸 수 있구나’ 자신감을 가지게 된 작품이면서도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한 생각에만 매몰되어서 다른 가능성은 생각하지 않았다고나 할까요.

중단편은 ‘우리의 밤’이에요. ‘우리의 밤’ 같은 경우에는 제가 글에서 꾸준하게 말하고 싶은 메시지를 드러낸 첫 작품이라 애착이 갑니다. 완성도를 떠나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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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자리를 만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다른 분들도 많이 참여해주세요!

적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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