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및 창작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까요?
분류: 수다, , 22년 6월, 댓글4, 읽음: 170
최근에 집에 사다놓고 경시했던 작법서들을 읽고 있는데요. 제가 몰랐거나 가볍게 여겼던 부분들이 많아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특히 플롯에 대한 책은 제가 왜 진작에 읽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너무 훌륭한 정보와 팁들이 많은 것 같고요. 제가 건방져서 작법서를 안 읽은 건 아니었고 왠지 남이 제시한 방식을 따라가면 개성이 죽을 것 같기도 했고 저도 모르게 표절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멀리하고 있었는데 그럴 필요 없다는 걸 요즘 느끼네요. 하늘 아래 완벽한 창작은 없다고 창작의 거장들조차도 다른 사람들의 작품이나 분석 등을 끊임없이 탐독하더라고요.
저도 한동안 글럼프에 빠져 그냥 창작을 놔야 하나 많이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너무 멍청해서 그런지 금세 언제 그랬냐는 듯 다 잊고 갑자기 떠오른 아이디어들을 스마트폰에 적고 있더라고요 ㅋㅋ 죽기 전에 만이라도 성공하자는 마음으로 천천히 다시 달려볼 예정입니다.
제가 읽는 작법서에 따르면 이 세상에 크게 스무가지 플롯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일단 올해 말, 늦어도 내년 봄까지 스무가지 플롯 다 연습해볼 겸 작품 스무 편을 써볼 예정입니다. 캐릭터 관련 작법서나 시나리오 작법서, 작가 자서전도 샀고요. 일단 단기간의 계획은 정해졌는데 그 이후엔 뭘 공부하고 준비해야 할 지 고민입니다. 제가 지금 왜 이제야 작법서의 도움을 받았지 하고 후회하는 것처럼 나중에 가서 진작에 공부할 걸 하고 후회하는 게 있을까봐요.
작가님들께서 경험한 수련방법이나 추천해주실 만한 팁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