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으로 돌아가서 다시 쓰고 있어요
분류: 수다, , 17년 6월, 댓글6, 읽음: 89
<폴스라이트> 말이에요.
물론 알고는 있습니다. 아직 초고 상태이니만큼 끝까지 밀고 나가는 게 중요하다는 걸요.
하지만 실험해보고 싶어졌습니다.
지금까지 연결했던 파이프의 일부를 잘라내면 거기서 흐르던 이야기는 어디로 갈 것인가?
중요한 대목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사실은 이야기의 전개에 전혀 영향을 끼치지 않는 게 아닌가?
장편은 처음 써 보는 데다가, 직접 눈으로 안 보면 머리로는 생각할 수 없는 바보라서<
무엇보다 이 시점이 아니면 그렇게 못 해 볼 것 같아서요.
아무튼, 시간을 좀 더 갖고 자유롭게 쓸 생각입니다.
죽이되든 밥이 되든 리조또가 되든 국밥이 되든 지금보다 더 먹을 만 하게 만들어 놓겠숴요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