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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실화2

분류: 수다, 글쓴이: 나쁜마녀, 17년 5월, 댓글16, 읽음: 83

호수님의 며칠 전의 실화를 이어서 저는 롸잇 나우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몇 십분 전 저는 무료함을 달래고자 창문 밖을 바라보며 맞은 편 모텔 건물 벽을 나른한 눈으로 보았습니다. 삭막한 건물 옆엔 방화수류정 사진이 크게 박혀있어 나는 지금 저곳에 있다는 최면을 걸고 있었죠.

근데 왼편 저희 주차장에서 어린 남녀가 나오더라고요. 그리고 모텔로 당당히 들어가더군요. 저런저런, 이른 시간부터 들어가는구나 싶다가 아니 남의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들어가는 거냐!! 하고 대기실로 나왔습니다.

그러다 롸잇나우 환자분이 주차장에 차를 댈 자리가 없다고 하는데 문득 그 생각이 들면서 전화기를 집었습니다. 할 거다. 전화! 너희의 은밀한 시간을 방해 할 거다! 으하하하하하

나쁜마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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