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한번 인디게임을 추천해보겠습니다.
분류: 수다, , 17년 5월, 댓글4, 읽음: 72
1. 핫라인 마이에미
Do you like hurting other people?
남을 해치는 걸 좋아하나?
80년대 미국의 향취가 물씬 풍기는 도트탑다운슈터 게임입니다. 체력바 따위는 없이 너도 한 방 나도 한방 죽창플레이로 상당한 난이도와 중독성을 자랑하죠. 게임플레이 이면에는 살육이 끝나자마자 울려퍼지는 불편한 음악과 플레이어가 죽인 적들의 시체들로 난장판이 된 필드를 스스로 걸어나오게 함으로써, 아무렇지도 않게 행해지는 게임 안에의 폭력과 어긋난 애국심을 비꼬는 게임입니다.
2. 언더테일
인디게임을 논하면서 이 게임을 논하지 않다니! 라고 생각하신 분들, 빼트리지 않았습니다. 언더테일은 게임메이커라는 제한된 툴을 사용하여 그 툴이 이끌어낼 수 있는 연출의 정점을 찍은 게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약간 비틀린듯 하면서도 매력적인 캐릭터들도 주목할만한 요소죠. ‘아 언더테일 아시는구나?’가 한국에서 밈 화 될 정도로요.
3. 발할라 : 사이버펑크 바텐더 액션
다른 것들에 비해 비교적 최근 작품입니다. 무려 사이버펑크시대의 세계관에서 바텐더 일을 하며 손님들의 고충을 들어주는 게임이죠. 사실 게임 조작이라 할만한 부분이 술을 섞는 것 뿐이라서, 게임이라기보다는 비주얼노벨에 가깝습니다. 떡밥회수가 되지 않은 부분이 몇가지 있다는 것만 빼면 저 개인적인 명작 순위에 오를 만한 자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