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공모전은 함부로 하는게 아니네요
분류: 수다, , 17년 5월, 댓글13, 읽음: 189
초등학교 졸업 이후로는 소설을 제대로 써 본 적도 없고 소재랑 시놉시스만 줄창 남겨 놓고는 했는데,
그저 하나라도 마침표를 찍어보자는 생각으로 얼마전 테이스티 공모전을 자극제 삼아 참가 했었습니다.
물론 오랫동안 소설을 읽지도 쓰지도 않았으니 그냥 이야기 하나 완성하는 거랑 공모전 참가에만 의의를 두고 덮어두려고 했었는데..
사람은 상상력이 있어서 참 비참해지네요.
하루에도 몇 번 씩 예심 결과 나왔을까 두리번 거립니다.
로또 한 장 사놓고 안될 걸 알면서도 당첨금을 상상하며 두근두근 거리는 느낌이랄까요.
이런 와중에 2년 전에 풀스펙으로 샀던 맥북프로가 말썽이네요. 키보드랑 트랙패드가 어제부터 말을 듣질 않아요. 소프트웨어적인 수단을 다 동원했는데 안되는 걸 보면 아마 하드웨어 문제인 것 같기도 하고.
수리를 하자니 1년 전에 주스를 쏟은 적이 있는지라 로직보드를 다 갈아야 할 것 같고.
그러자니 맥북은 수리비가 자비롭지 않고.
입력장치 말고는 아직 말짱하니 집에 놓고 데스크탑으로 쓰고 노트북을 따로 구입할까, 했지만
돈이 없네요.
..
로또를 사야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