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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G에 대한 아쉬움?

분류: 수다, 글쓴이: 케이토, 21년 2월, 댓글9, 읽음: 288

타임리프 공모전이 중반부를 돌았네요. 여러 작품들을 읽고 즐겁기도 했고, 이렇게 일년에도 여러번씩 공모전이 열리니 작가분들 창작 의욕도 생기는 것 같아서 참 감사하고 기분 좋은 마음입니다. 대형 출판사로서 참 훌륭하신 일들을 하시는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는 참 만족하고 있어요.

 

하지만 작가들이 어떤 공모전이 언제 열릴지 예측하기 어렵다는 점은 개인적으로 매우 아쉽습니다. 아주 큰 규모의 공모전들은 아니지만 그래도 민음사라는 아주 커다란 출판사 계열이 진행하시는 일인데, 무슨 게릴라 콘서트마냥 돌발적으로 공모전이 열리는 게 좀 아쉽달까요? 작가를 지망하시는 분들중에는 브릿G와 여기에서 열리는 공모전들이 꿈을 이룰 기회라고 여기시는 경우가 꽤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다른 일반적인 (혹은 프로페셔널한? 권위있는?) 공모전들처럼 주기를 정확히 정해두고 열린다든가 하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건 아마추어들끼리 ‘흠, 그러고보니 타임리프 안 연지 오래됐지, 슬슬 열어볼까?’하고 진행하는 동인축제가 아니라 황금가지라는 번듯한 출판사에서 하는 프로페셔널한 공모전이니까요. ‘2년만에 열리는 공모전!’이라는 공지보다는 ‘2년 주기로 열리는 공모전!’이라는 공지를 보고싶은 것이 저의 마음입니다.

 

물론 앞서 적었듯 공모전을 이렇게 자주 열어주시는 것이 참 대형출판그룹다운.. 노블리스 오블리주라고 할까요? 뭐 그런 것으로 보여서 기쁘기는 합니다만, 지금 이 상태에서는 아쉬운 점이 남는 것은 어쩔 수가 없네요.

케이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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