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만약 여자 친구가 자살을 하려 한다면 읽어주고 싶은 시

분류: 수다, 글쓴이: OuterSider, 17년 4월, 읽음: 88

어둠을 사랑하는 그년은 자기 자신과 사랑에 빠져 있지

우유처럼 하얀 그년의 목에는 악마의 표식이 있어

할로윈 데이의 전날 밤 만월이 떠오른 지금

그년이 주문을 외울까? 아마 그럴 걸

그년은 한 밤중에 노스페라투와 데이트를 해

오, 나의 사랑스런 꼬마 악녀는

너 따위와는 비교도 안돼

내가 그년에게 악마라고 불렀을 때

그년은 웃기만 했어 그리고 내게 주문을 외웠지

부- 비치 크래프트

바람이 불고 비가 올때마다 외출하고 싶겠지?

하지만 그럼 안돼. 니 뿌리가 훤히 보일 테니까

검게 물들여, 온 통, 아주 검게 검게 물들여, 온 통, 아주 검게

너를 사랑하는 것 너를 사랑한다는 건 마치

죽은 사람을 사랑하는 것 같아

작은 늑대 가죽 부츠 신고

클로버 잎 담배 물고

에로틱한 장례식을 위해 차려 입은

년의 드레스에선 항상 타는 악한 향기가 풍겨

매일 밤이 발푸르기스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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