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즐거움을 다시 찾아준 브릿G
분류: 수다, , 20년 8월, 댓글6, 읽음: 107
먹고 살기 위해 직장을 다니게 된 이후 저는 읽는 즐거움을 잃어버렸습니다.
출근하자마자 메일 확인, 그러고나면 잠시 뉴스 스크랩 자료 읽어보고,
그 뒤엔 업무자료.. 기획서, 검토서, 하다못해 물품 구입 품의 올릴 서류까지
온통 활자로 가득한 하루를 보내고 나면 아무리 재밌는 책이라도 읽기 싫더군요.
책을 싫어하는 건 아니라 꾸준히 도서를 구입은 했습니다만,
한 권도 제대로 읽은게 없었네요.
학생 때는 정말 한 4~500페이지 되는 책을 연달아 완독해버리곤 했는데,
그때는 문학이 어쩌고 하며 나름대로 꿈도 꾸었던 것 같은데.
그러던 차에 요즘 다시 읽는 재미를 느끼고 있습니다.
아주 우연히 브릿G에 가입해보니 좋은 글들이 정말 많더라구요.
제가 좋아하는 장르소설은 특히 어디 가도 볼 수 없는 신선한 이야기들이 많았습니다.
읽고 나서 또 읽고 싶고, 다 읽어가면 아쉬운,
그런 기분을 아주 오랫만에 느끼고 있습니다.
읽는 재미가 없으니 쓰는 재미도 느끼지 못 하고 살았는데,
참 여러모로 제게 스승이 되어주는 플랫폼입니다.
초심으로 돌아가 한 명의 독자로서 한 줄 한 줄 꼼꼼히 읽어나가며
울고 웃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