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 방출
분류: 수다, , 17년 4월, 댓글18, 읽음: 92
초록의 신록이 돋아나는 계절, 그 초록 속에 단연 돋보이는 건 꽃!
저희 밭에도 꽃들이 흐드러졌슴다! (무성한 잡초와 함께)
복숭아 꽃임다! 제 사진찍는 손은 똥손이지만, 예쁜 색감이 일품이죠. 복숭아의 생김새는 주먹만한 호박같이 생겼어요. 아니면 곶감?나중에 복숭아 사진도 올릴게요!
이번엔 벚꽃임다. 사년 전 이 나무를 심을 땐 비리비리한 나뭇가지였는데! 지금 이렇게 진분홍빛 자태를 뽐내는 어린나무가 되었네요. 한동안 시선을 빼앗겼어요.
민들레 밭임다. 진짜 밭은 아니고 지천에 깔렸네요. 곳곳에 하얀민들레도 있고… 캐서 달여 먹을까 싶네요.
이건 살구꽃입니다. 벚나무 심을 때 함께 심은 건데 사진으로보시는 게 다일 정도로 비리합니다. 그래도 기특하게 꽃을 피웠네요. 한번도 열매를 맺어 본 적이 없는데 이리 꽃을 피우니 기대해봅니다.
길목은 냉이꽃으로 가득찼고, 곧 사과나무와 감나무 그리고 수국에 꽃이 주렁주렁 필 예정입니다. 만물이 생을 뽐내는 봄, 저 또한 살을 찌워 보톡스를 맞았냐는 소릴들었…그래도 잘됐다는 덧붙이는 말을… 크흠.
꽃들에 둘러싸여 치맥을 먹고픈 욕망이 샘솟네요. 어이쿠 시간이…
안구정화 하시면 좋겠고요,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