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들린 기계 큐레이션
분류: 작품추천, , 17년 4월, 댓글12, 읽음: 197
감히 기자목님 흉내를 한번 내보겠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소재입니다.
이쪽에서 최고의 걸작이라 할만한건 역시 스티븐 킹의 ‘트럭’과 ‘맹글러’를 뽑을수 있을텐데 전 ‘사람잡아 먹는 다림질 기계’와 ‘떠돌이 동물 잡아 먹는 아이스박스'(ㅋㅋㅋㅋㅋㅋ 세상에나 ㅋㅋㅋ)가 나오는 ‘맹글러’를 아주 환장할 정도로 좋아합니다.
아무튼…
역시 자동차 같이 무난하게 의인화 하기 좋은 친구들이 정도 가고 합니다.
엄길윤 작가님 특유의 시시콜콜한거 까지 따지고 드는 집요함이 아아주 돋보입니다.
벌써 두번째 추천하는 이야기 입니다… 만 취향이 이모양인걸 어쩔수가 없군요.
등장이 짧아 아쉽지만 우리 친구 선풍기씨의 출연씬이 정말 강렬합니다.
조금은 소극적인 방식의 친구 인지라 아쉽기도 합니다.
요새 쓰여진 이야기였다면 안드로이드 AVN같이 다재 다능한 놈으로 막 무서운 동영상도 틀고 인터넷에 이상한글도 올리고 하며 아주 제대로 패악을 떨쳤을텐데 말이지요…
좀 반칙인건 아는데… 은유를 직유로 해석하면 그냥 ‘귀신들린 스피커’ 이야기 아닙니까??
전 그쪽이 더 마음에 드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