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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왜 코스믹 호러는 영상화가 어려운가?

분류: 영화, 글쓴이: 랜돌프23, 20년 2월, 댓글7, 읽음: 137

https://youtu.be/8OTO7Rqln9Q

※장르가 장르인 만큼 고어하고 그로테스크한 장면이 나옵니다※

위의 링크를 클릭해서 들어가시면 됩니다. 한국어 자막 지원됩니다. 오른쪽 밑의 톱니바퀴 모양 눌러서 자막을 한국어로 설정한 후에 바로 왼쪽의 아이콘을 클릭해서 자막을 켜시면 됩니다.

어째서 코스믹 호러 혹은 그것에 영감을 받거나 기반을 둔 소설들이 영화화가 되면 실망스러운 결과물을 보여주는지에 대해 굉장히 잘 설명해준 영상이라 생각되어서 장르 문학을 사랑하시는 브릿G 여러분과 공유하기 위해 가져와봤습니다.

비정형성, 추상성, 존재론적 공포…

물론 저는 영화와 소설 사이에 우열은 없고, 두 매체가 고유의 영역이 있어서 서로 잘 표현해내는 대상이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코스믹 호러는 확실히 소설에서 다루기 좋은 대상이 아닐까 싶네요.

참고로 영상에서 자료화면으로 많은 영화가 나오는데, 그 중 ‘이 장면이 나온 영화가 뭐지?’하고 궁금해하실 분들을 위해 제 기억에 의존해 최대한 영화들을 추려봤습니다. (에일리언, 나이트메어, 엑소시스트는 뺐습니다)

영화제목 (영상에서 해당 장면이 나온 시간대)

 : 간략한 평가

위와 같이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간략한 평가는 내용에 관한 이야기가 조금 들어가니, 스포일러를 아예 싫어하시는 분들을 위해 숨겨놓겠습니다. 필요하신 분만 펼쳐서 봐보세요.

살인병동(원제 : The Void) (0:30, 1:18, 5:25, 6:29, 7:18)

: 러브크래프트의 분위기가 굉장히 잘 살아있는 영화입니다.

서던리치:소멸의 땅 (원제 : Annihilation) (0:34, 1:16, 2:28, 4:04, 5:33, 5:41, 5:46, 6:35)

:

동명의 원작 소설이 있다고 하네요.

미스트 (0:46, 1:01, 2:32, 5:16, 7:14)

: 스티븐 킹 원작 단편소설을 가져다가 그대로 만든 영화죠. 스티븐 킹을 좋아한다면 이 영화는 봐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수많은 실패한 스티븐 킹 원작 호러 영화 중에서 그래도 전 이 정도면 잘 만들었다고 생각되네요.

버드박스 (1:14, 2:39~3:08, 5:09, 5:29)

: 넷플릭스 오리지널입니다.

클로버필드 패러독스 (2:23)

:  이것도 넷플릭스 오리지널입니다.

 페이크 다큐 분위기 나는 핸드헬드 기법이랑 안 풀리는 떡밥투척 좋아하신다면 그냥 <클로버필드>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다만 이건 어디까지나 제 기준에서 내린 평가로, 여러분이 이 영화를 재밌게 보셨다면 재밌는 겁니다. 감상에 정답이 어디 있겠습니까? ㅎㅎ

더 씽 (3:13)

: 너무 오래전에 봐서 ‘살인병동’이랑 또 촉수 나오는 다른 오래된 영화랑 장면 구분이 어렵네요 ㅠㅠ 혹시 잘 아시는 분이 계시다면 코멘트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것 말고 뭔가 한 남자주인공이 책 때문에 벌어지는 러브크래프트 분위기의 기이한 영화(아마 7:24의 장면)가 있었던 것 같은데 제목이 기억이 안 나네요 ㅠㅠ

* 드디어 생각났습니다. 존 카펜터 감독의 ‘매드니스’라는 영화입니다. 근데 제가 아직 그 영화를 안 봐서 뭐라 평가는 못 하지만, 사람들의 평가는 굉장히 좋네요.

 

이 외에도 제가 놓친 영화가 장면이 있거나 틀린 부분이 있다면 코멘트에 적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모두들 코스믹 호러 영화를 보며 오붓한(?) 시간을 보내는 건 어떨까요? ㅎㅎ

랜돌프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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