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사실 절대 연재주기를 조정하진 않으려고 했는데…

분류: 수다, 글쓴이: WATERS, 19년 12월, 댓글3, 읽음: 106

이게… 마음처럼 쉽지 않더라고요 ㅜㅜ 새벽 세 시인데 글자수 1,700자 찍히는 걸 보며 아… 내가 이제 슬슬 다른 걸 보든 쓰든 해서 내 안에 무언가를 채워야 할 때가 왔구나… 갖고 있는 영감을 모두 소진하고 말았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거 있죠 ㅠㅠ

뭔가 매일매일 연재하다보니까 그날그날의 컨디션에 따라서 분위기나 수준이 왔다갔다 하는 것 정도야 느끼고 있었는데, 시간이 갈 수록 잘 쓰여지지 않는 걸 보면서 ‘아 결국엔 오전 7시에 마감을 못하겠구나…’라는 탄식을 내뱉고야 말았습니다…

다른 걸 뭐든 읽든가 해야 할텐데, 또 마냥 읽고 놀 시간은 없고 잡힌 일정도 있고 그래서 결국 다른 장르의 잡다한 – 제 취향의 팔리지 않는(???) – 것들을 쓰면서 겨울불꽃도 쓰고, 로판도 써보고, 현판도 써보고, SF도 써보면서 좀 로테이션을 돌릴 생각입니다. 뭔갈 읽긴 해야 하는데, 마냥 읽기엔 뭐든 써야 하니까, 제가 쓴 걸 제가 읽는… 자급자족…

WA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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