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신화 좋아하시고 재해석 좋아하신다면…

분류: 내글홍보, 글쓴이: 노르바, 1일 전, 읽음: 82

지난 추석연휴에 후루룩 써서 후루룩 완성해버린 소설입니다… 뭐에 꽂힌건지 원…(그리고는 눈에 실핏줄이 터졌다고 한다)
이 전에는 소설이라고는 한 20년쯤 전에 모 애니메이션 팬픽 몇개 쓴게 전부인데…

뭐 여튼.
어디에 올리는 게 좋을까 하고 여기저기 플랫폼 특성을 좀 보다가…
결국 분량도 애매하고 장르도 애매하다 생각되어 가지고… 자유도가 높아보이는 브릿G에 온 1인입니다.
꾸역꾸역 올리다보니 종합 40위까지 어찌저찌 올라가 있네요(?)

북유럽신화를 잘 모르셔도 괜찮습니다. 각 에피소드 1화 맨 첫머리에 관련 신화를 요약해서 붙여놨고, 아예 몰라도 그냥 독립적인 단편소설로 보이도록 했으니까요.

북유럽 신화 자체가, 기독교인들이 편집을 하는 바람에, 기독교 색채가 많이 묻어버렸습니다. 지역마다 동일 신이더라도 약간씩 그 역할이나 내용이 다르구요. 심지어 국가마다 자기들 시조가 ㅇㅇ신이다, 라면서 내세우다보니 거기에도 2차 창작(…)이 묻었습니다.
그래서… 뭐랄까, 약간 우리나라의 판소리같은 느낌도 받았습니다. 부르는 사람마다 약간씩 다르잖아요?
여하간에 그런 전해지는 내용들이 다 맞다 치고(?), 그럼 이 양반들이 현대에 있다면, 무슨 일을 하고 살까? 라는 상상에서 시작된 소설입니다.

 

각 에피소드 설명입니다.

프롤로그-소설이라고는 써본적도 없는 작가에게 자칭 ‘신’이라는 존재가 찾아와서 북유럽신화를 현대적으로 다시 써달라고 부탁합니다.

1회-복잡한 내용이니 안 읽으셔도 됩니다. 그냥 맨 마지막 문단만 보셔도 맥락 이해는 될겁니다.

2회-라그나로크를 1회의 사상(?)에 맞게 약간 수정했습니다. 라그나로크는 정말 1회성 이벤트일까요?

티르의 이야기-원전에서 티르는 펜리르를 맡아 키웁니다. 하지만 결국 펜리르를 묶기 위해 본인의 오른팔을 희생시키죠. 웹툰작가 ‘티르’씨는 늑대개 ‘펜리르’를 강제로 떠맡습니다. 현대에서 티르 신의 오른팔은 무엇으로 대체되었을까요? 펜리르는 정말 나쁜 늑대일까요?

F와 H와 B의 이야기-프레이야는 아름다운 여신이지만 동시에 사생활이 문란하다는 평도 있는 여신입니다. 정말일까요?

스카디와 뇨르드-원전신화에서 설산의 요툰 스카디는 아버지를 죽인 에시르 신들에게 보상을 요구합니다. 그리고 발만 보고 신랑을 골랐다가 제일 나이든 바다의 신과 결혼하게 됩니다. 현대의 스카디는 진정으로 웃을 수 있을까요?

헤임달의 이야기-헤임달은 ‘모든 것을 보는’ ‘새하얀’ 신입니다. 현대에는 무슨 일을 하고 살고 있을까요? 그리스신화의 아르고스와 북유럽 신화의 헤임달은 정말 무엇이었을까요?

토르의 이야기-토르는 힘만 세고 망치만 휘두르는 신이 아니었습니다. 머리도 쓸 줄 알았습니다.

프레이르와 게르드-원전 신화에서 프레이르는 게르드에게 한눈에 반합니다. 그리고 하인을 보내 협박을 해서 결혼합니다. 현대에 이 둘은 행복할까요?

오딘과 게이로트-원전 에다에서 ‘높으신 분의 이야기’는 손님접대에 대한 지침으로 시작됩니다. 신들이 손님으로 가장하고 찾아올 수도 있었기 때문이죠. 오두식(오딘)이 키운 김주인(게이로트 왕)은 손님접대를 잘했을까요?

로키의 이야기-로키는 단순히 장난을 좋아하고 라그나로크를 일으키는 악신으로만 존재하지는 않습니다. 현대의 로키는 어디에서 무슨 일을 할까요? 시프의 머리카락을 잘라버린 로키는 어떻게 사태를 수습했을까요?

라그나로크와 직접적으로 관련있는 신들의 일화만 다루기로 했고, 이제 에피소드는 하나만 남았는데요.
원래는 이 마지막 에피소드(오리지날 스토리)를 제일 처음에 썼었었었…습니다…
하… 근데 이거… 정작 올릴라니까 머리에 과부하 걸리네요.

 

암튼… 뭐…
어느 에피소드부터 보셔도 상관없습니다. 서로 이어지지는 않으니까요. 대~충 취향껏 보셔도 무방합니다.

노르바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