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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이구곡도에 부치는 시

중단편 역사, 일반 | 김아직

<무이구곡도>에 부치는 시, 라는 제목으로 [낙원의 이면] 소일장 참여합니다.

어떤 낙원의 이면을 들여다볼까 생각하다가 문득 조선시대 성리학자들의 이상향을 담은 그림 <무이구곡도>가 떠올랐습니다. 존 키츠의 <그리스 항아리에 부치는 시>를 오마주하여, 저도 오랜 예술품을 들여다보며 소회를 시로 써보았습니다. 존 키츠는 그리스 항아리 표면을 바라보며 예술의 영원성을 찬양했지만, 저는 <무이구곡도>에 담긴 성리학자들의 배타적 이상향을 짚어보았습니다.

두 편의 그림과 전체 10연의 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