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신작을 연재합니다.
분류: 내글홍보, , 10월 31일, 댓글2, 읽음: 78
안녕하세요. 후안 – 엄성용 – 매도쿠라 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음, 제가 진짜 오랜만에 브릿G에 신작을 연재합니다. 나름 비하인드가 있는데… 사실 이 작품은 원래, 카XX 쪽 프로젝트였던 톡 소설(일종의 채팅 소설입니다. 채팅 소설은 실제로 톡 하면서 보는 것 처럼 그런 뉘앙스로 가져가는 장르)로 심사 통과되고 공개 직전이었는데… 카XX가 사업을 철수해서 흐지부지 된 결과물입니다.
저는 글을 쓸때 항상 플롯을 짜고 쓰는데, 특히 중장편은 더 신경 씁니다. 작업 전 트리트먼트는 필수고요. 초창기는 트릿 없이 내키는대로 써봤으나 겪어보니 이 플롯 뼈대가 참 중요하다는 걸 뼈저리게 느끼게 되더라고요. 이 소설도 기본은 이 뼈대에 기반합니다. 채팅 소설은 배경, 상황, 나레이션, 대사 이 네가지로 잡히거든요. 어쩌면 트릿보다 더 글 작업이 괜찮아질수도 있겠다 싶어서 진행해봤어요. 아무렴 장르 소설의 포인트는 대사 아니겠습니까. 대사가 다 짜진 상태니 잘 어루만지면 좋겠다 싶었고요…
그래서 살을 붙여 봤습니다. 이미 대사만 11만자 분량이라, 얼추 수정하고 맞추고 하다보면 꽤 긴 분량이 나올 것 같습니다. 그동안 브릿g에 단편만 주구장창 공개해왔는데, 모처럼 장편을 다시 연재하게 됐네요.
비정기 연재라 죄송하지만, 관심 가져주시면 좋겠습니다. (나름 오래 구상해 짠 플롯인지라)
아, 그리고 한동안 비공개로 돌렸던 단편 몇 개도 공유합니다. 감사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