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아
작품 5편
작가랄 것도 없는데, 작가 소개라고 쓰려니 무척 쑥스럽다.
현재 초등교사로서 오래 전에 수필집 두 권을 발간한 적 있는데,
자비출판이 아닌,
유명작가와 비슷한 수준의 원고료를 받았으며
가끔 유무명 잡지나 신문사에서 원고청탁도 들어오기에
스스로 글쟁이라고 착각하고 사는 어리석은 여자다.
글 속에서도 나와 나의 정신세계까지 적나라하게 드러내어야 했던 수필이 아닌…..
글 속에서 익명으로 살아갈 수 있을 뿐 아니라,
내 마음대로 인간을 창조하고, 그 인간의 내면을 그려 볼 수 있는
소설에 문득 매력을 느꼈기 때문일 게다.
고등학교 교지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소설이란 것을 써 보았던 내가
문득 이 소설이란 것을
게걸스레 쓰고 싶은 갈망으로 이 계정을 개설한 이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