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 소설의 여왕 애거서 크리스티
그녀가 창조한 최고의 명탐정 푸아로의 걸작
애거서 크리스티 푸아로 셀렉션
애거서 크리스티가 탄생시킨 명탐정 푸아로,
그의 대표 작품들 10종을 엄선한 ‘애거서 크리스티 푸아로 셀렉션’ 시리즈!
셜록 홈즈, 브라운 신부와 더불어 세계 3대 명탐정으로 꼽히는 애거서 크리스티 최고의 명탐정 캐릭터, 에르퀼 푸아로!
그의 데뷔작 『스타일스 저택의 괴사건』을 비롯해 뉴욕 타임스에 부고가 실린 유일한 가상의 인물이라는 기록을 남겼던 은퇴작 『커튼』까지,
푸아로가 등장하는 대표 작품들만을 엄선해 세련된 표지로 재탄생시켰습니다.
애거서 크리스티를 대표하는 명탐정 푸아로가 등장하는 30여 편의 작품들 중에서도 그의 정수만을 읽고 싶은 독자들의 기대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명탐정 에르퀼 푸아로의 탄생
애거서 크리스티가 글을 쓰게 된 계기는 언니 ‘매지’와의 내기에 가까운 대화 때문이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언니가 그녀에게 추리 소설을 쓰기 힘들 거라고 단언하자 애거서 크리스티는 언젠가 추리소설을 꼭 쓸 거라고 맞섰고, 자신이 쓸 수 있을 만한 추리 소설 종류가 무엇일까 고민에 빠집니다. 당시 병원 조제실에 근무했던 애거서는 독살에 관한 이야기에 관심이 쏠렸고, 등장인물과 탐정 캐릭터에 대해 연구하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애거서 크리스티는 셜록 홈즈의 전통에 푹 젖어 있었기에, 홈즈와 같은 탐정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던 중 애거서 크리스티는 당시 자신의 교구에 살고 있던 벨기에 난민들에 문득 생각이 미쳤고 그들 중에 경찰이 없으라는 법도 없지 않은가 싶었던 그녀는 은퇴한 경찰, 즉 너무 젊지 않은 탐정을 창조해 냅니다. 그리고 자신의 너저분한 침실을 치우다가 탐정만큼은 꼼꼼하고 깔끔한 성격으로 만들겠다고 결심합니다.
자그마한 덩치의 깔끔한 남자. 언제나 물건을 정리하고, 짝을 맞추고, 둥근 것보다는 네모난 것을 좋아하는 깔끔한 성격의 작은 남자가 눈앞에 선했다. 또한 매우 영리해야 했다. ‘작은 회색 뇌세포’가 있는 사람. 나는 그 멋진 표현을 기억해 두기로 했다. 그래, 그는 작은 회색 뇌세포가 있어야 했다. 이름은 인상적으로 짓기로 했다. 셜록 홈즈와 그 가족들처럼. 홈즈의 형 이름이 뭐였더라? 마이크로포트 홈즈였지.
에르퀼스(‘헤라클레스’를 의미한다.)라고 하면 어떨까? 덩치 작은 남자이니 잘 어울릴 성싶었다. 성은 다소 어려운 것으로 하기로 했다. 하지만 왜 푸아로라고 했는지는 모르겠다. 그냥 문득 떠올랐거나 신문이나 책에서 보지 않았을까 싶다. 하지만 에르퀼스 푸아로는 잘 어울리지 않았다. 그래서 에르퀼 푸아로로 하기로 했다. 좋았어. 마침내 결정되었다.
_ 『애거서 크리스티 자서전』 중에서
바로 이렇게 에르퀼 푸아로가 탄생했습니다.
애거서 크리스티가 창조한 세계적인 명탐정이.
스타일스 저택의 괴사건
아서 헤이스팅스 대위는 휴가를 받은 참에 어린 시절 알고 지내던 존 캐번디시를 만나 그의 새어머니 소유인 스타일스 저택에 초대를 받는다. 가족들을 쥐락펴락 하고 있는 정력적인 노부인 캐번디시 부인이 스무 살이나 어린 남자와 결혼하여 잉글소프 부인이 되면서 스타일스 저택의 가족들 사이에는 기묘한 기류가 흐르고 있다.
며칠 후, 한밤중에 잠을 자던 잉글소프 부인이 격렬한 경련 후에 갑작스럽게 사망하고 그녀의 사인은 스트리크닌에 의한 중독사로 판명된다. 전 세계에 명탐정 푸아로의 이름을 알린 작품이자 애거서 크리스티의 첫 번째 장편소설로, 작가들이 뽑은 애거서 크리스티 소설 베스트 9에 이름을 올린 명작.
3막의 비극
제1막, 시골 저택의 파티 중에 사람 좋은 목사가 칵테일을 맛보자마자 죽음을 맞다. 제2막, 유명한 정신과 전문의가 파티 도중 포트와인을 맛보자마자 죽음을 맞다. 자연사로 추정되었던 배빙턴 목사의 죽음이 살인일 거라는 찰스 카트라이트 경의 주장이 옳았던 것인가? 이에 배빙턴 목사의 죽음이 살인일 리 없다고 주장했던 푸아로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자신 역시 수사에 참여시켜 달라고 요청해 온다. 도대체 어떤 이유로 두 사람은 살해당했던 것인가?
그리고 아직 악마와 같은 범인이 연출하는 비극은 끝나지 않았다. 이 연극에는 아직 3막이 남아 있었던 것이다…
장례식을 마치고
“오빠는 살해당했잖아요, 안 그래요?” 언제나 당혹스럽게 구는 코라 랑크스네가 그 말을 내뱉은 순간, 갑부 리처드 애버네티의 유언장 내용을 듣기 위해 장례식에 참석했던 유족들은 경악한다. 집안의 고문 변호사 엔트휘슬은 코라의 부적절한 발언이 못내 마음에 걸린다. 그리고 다음 날, 자신의 집으로 돌아간 코라가 끔찍하게 살해당했다는 소식을 접하자 그는 의심스러운 마음이 들고, 엔트휘슬은 친구 푸아로를 찾아가서 자신의 걱정을 모두 털어놓는다.
푸아로는 엔트휘슬의 의뢰를 받아 거액의 유산에 얽힌 치밀한 살인 계획의 비밀을 밝히는 일에 착수한다. 결말에서 놀라지 않을 수 없는 빼어난 반전이 돋보이는 수작으로, 여러 번 TV 드라마와 영화로 만들어진 인기작이다. 작가의 필력이 절정에 달한 50년대 황금기의 걸작으로 꼽힌다.
에지웨어 경의 죽음
이혼해 주지 않겠다는 남편을 설득하지 못하면 당장 택시를 불러 집에 쳐들어가 남편을 없애겠다는 여배우 제인 윌킨슨. 푸아로는 그녀의 남편 에지웨어 경을 만나서 설득을 해 보겠다고 약속한다. 푸아로가 에지웨어 경을 만난 다음 날, 에지웨어 경이 자신의 저택 서재에서 날카로운 흉기에 찔린 시체로 발견된다.
사건 담당 경감은 그녀가 범인임을 확신하지만, 그녀가 같은 시각에 열린 디너파티에 참석했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과연 푸아로는 대담한 계획 뒤에 숨어 있는 교활한 범인을 잡을 수 있을 것인가?
구름 속의 죽음
프랑스 파리와 영국 크로이든을 오가는 비행기 프로메테우스 호, 에르퀼 푸아로는 좌석에 편히 몸을 뉘이고 승객들을 관찰하는 중이다. 착륙이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중년 여성 승객 한 명이 죽은 채로 발견되는 사건이 일어난다. 이어 벌 모양을 한 독침이 발견되고, 그 끝엔 아프리카 원주민들이 쓰는 강력한 독약이 묻어 있었다. 그녀가 죽기 직전 기내를 날아다녔던 노란 말벌엔 어떤 의미가 있을까?
푸아로는 모든 승객에 관해 면밀한 조사를 실시하지만, 그들 모두가 흉기로 이용 가능한 도구를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혼란에 빠진다.
엔드 하우스의 비극
푸아로와 헤이스팅스는 우연히 한 호텔에서 생기발랄하고 매력적인 아가씨 닉을 만난다. 그녀가 지나간 뒤 그녀를 노린 게 분명한 총알이 발견되자, 푸아로는 그녀를 찾아가 경고한다. 그리고 어느 저녁, 살인자가 자신의 목표물을 향해 총알을 발사하는데….
과연 다 쓰러져 가는 대저택 외에는 재산이라고는 없는 닉의 목숨을 노리는 사람은 누구이며, 그 이유는 무엇인가? 가디언 지가 뽑은 애거서 크리스티 베스트 10 목록에 이름을 올린 소설로, 공정하게 독자와 경쟁하는 추리 소설을 보고 싶다면 반드시 읽어야만 하는 책.
메소포타미아의 살인
“그녀가 늘 원하던 것이 바로 그거였으니까요. 사태의 중심이 되는 것 말입니다. 그녀는 다른 사람을 좌지우지하고 싶어 했어요.” 아름답고 매혹적인 레이드너 부인의 뒤에는 언제나 젊은 시절에 죽은 첫 남편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
그녀는 고고학자 레이드너 박사와 결혼해서 그 공포에서 도망치지만, 죽은 남편의 위협은 끝까지 그녀를 따라온다. 그리고 마침내 누구도 접근할 수 없었던 곳에서 죽음이 그녀를 덮치고야 마는데…….
죽음과의 약속
페트라의 우뚝 솟은 붉은 벼랑에 온몸이 퉁퉁 부은 괴이한 부처의 형상으로 노부인의 시체가 앉아 있다. 손목에 난 조그만 상처는 노부인을 죽인 치명적인 주삿바늘 자국이다. 미스터리를 풀기 위해 주어진 시간은 단 24시간, 에르퀼 푸아로는 예루살렘에서 우연히 엿들은 누군가의 한마디를 떠올린다. “너도 알잖아? 그 여자는 죽어야 해.”
심리 스릴러로 초반을 시작해 알리바이, 트릭, 범인 숨기기 등 범죄 소설의 기본 요소를 정교하게 배치한 정통 추리가 압권인 작품.
백주의 악마
한가로운 휴가지 해변의 뜨거운 햇살 아래, 그녀가 나타나자 모든 남자들의 시선이 그녀에게 고정된다. 아름다운 알레나 마셜, 그녀를 둘러싼 여러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한 가닥 살의가 그녀를 향한다.
하지만 푸아로가 헤이스팅스에게 누누이 말했다시피, 누군가 살인을 마음먹는다면 그걸 막기란 쉽지 않은 것이다. 죽음은 피할 수 없는 일이니까…….
커튼
애거서 크리스티가 창조한 명탐정 푸아로의 이야기가 여기서 막을 내린다. 푸아로가 죽음을 맞는 『커튼』은 애거서 크리스티가 2차 세계 대전 중에 쓴 소설로, 마플 양의 마지막 사건으로 예정해 둔 작품 『잠자는 살인』과 함께 은행 금고에 30년 넘게 잠들어 있었다. 이 작품들은 애거서 크리스티가 자신이 더 이상 새로운 소설들을 쓸 수 없게 되었다는 생각을 했던 생애 말년에야 공개된다.
『커튼』의 출간과 함께 그의 부고가 1975년 8월 6일 《뉴욕 타임스》 첫 페이지를 장식함으로써, 에르큘 푸아로는 《뉴욕 타임스》에 부고가 실린 유일한 가상의 인물이 되었다.
ABOUT
도서 사이즈(전 10권 동일) 210 * 140mm
박스 사이즈(가로 * 높이) 215 * 150mm
반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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