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를 표방하는 고급 노인 치매 병원에서 펼쳐지는 혼란과 풍파!
온갖 욕망과 욕구가 소용돌이치는 이곳에서 벌어지는 한 편의 추리극
부유한 성인 자녀들이 엄청난 돈을 내고 치매 노부모를 맡기는 최고급 요양병원을 중심으로 가진 건 돈뿐인 인간 혐오증의 치매 할머니 탐정이 등장하여 상류층의 부정부패를 파헤치는 추리소설 『레모네이드 할머니』가 황금가지에서 출간되었다. 치매 노인 전문 병원 ‘도란마을’의 쓰레기장에서 비닐봉지에 싸인 아기의 시체가 발견된다. 100세 시대의 가장 큰 화두인 ‘치매’ 이야기부터 아기 시체 유기, 불륜, 마약 밀매, 비정규직의 실태, 가정 폭력, 부유한 상류층의 부정부패에 이르기까지 이 시대의 어두운 일면이 온통 뒤섞여 흐르는 이곳, 도란마을의 실체는 무엇인가? 백전노장 까칠도도 할머니와 어리지만 눈치백단 꼬마로 이루어진 개성 넘치는 콤비가 펼치는 파란만장 추적 미스터리가 현이랑 작가의 시니컬한 문체와 만나 매력적으로 펼쳐진다. 여성 서사, 한국 신화에 관심이 많은 저자는 지금까지 총 세 권의 로맨스 소설을 집필했으며, 이 작품은 저자의 네 번째 장편소설이다.
언제나 평화로운 도란마을에서 갑자기 들려온 비명소리!
쓰레기장에서 발견된 ‘그것’의 정체는?
겉으로 보기에는 남국의 리조트 같은 시설을 갖추고 있는 최고급 치매 노인 요양병원 도란마을. 평소처럼 평화롭던 도란마을에서 갑작스럽게 비명이 들린다. 쓰레기장에서 비닐봉지에 싸인 채 버려진 갓 태어난 아기의 시체가 발견된 것! 엄청난 부자로 도란마을이 세워진 자리의 땅 주인이자 사람을 싫어하는 괴팍한 성격을 가진 ‘레모네이드 할머니’는 도란마을에서 근무하는 의사의 아들 ‘꼬마’와 함께 사건을 추적하기로 한다. 그렇게 두 사람은 일견 완벽해 보이는 도란마을의 뒤쪽에 숨겨진 온갖 비리와 부정부패를 직면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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