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한 송이 놓고 갑니다, 총총🌹

아직 일교차가 크고 혹시나 꽃샘추위가 찾아오지 않을까 차마 두꺼운 옷들을 정리하지 못하고 있지만, 길거리에서 서서히 개화하는 꽃들을 보면 절로 마음이 포근해집니다. 한때는 실용적이지 않고 금세 시들어 버린다는 생각에 꽃 선물을 하지도 않고 장식에도 그다지 의미를 두지 않았는데, 최근에는 나날이 피고 지는 꽃이 팍팍하고 반복적인 일상에 주는 작은 위안을 알게 되어 곁에 두어 볼까 생각하게 되네요. 하여, 이번 셀렉션은 꽃에 관한 작품들을 소개해 봅니다. 작품의 어떤 꽃들은 약간은 섬뜩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