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은 누군가를 지키기 위해 남겨진다. 그리고 누군가는, 그 기억으로 만들어진다.” 반복되는 죽음의 현장. 그곳에서 시신... 더보기“기억은 누군가를 지키기 위해 남겨진다.
그리고 누군가는, 그 기억으로 만들어진다.”
반복되는 죽음의 현장.
그곳에서 시신을 수습하는 남자 ‘민재’는
점점 자신이 누군가의 기억 속을 살아가고 있다는 감각에 사로잡혀간다.
누구의 얼굴도, 이름도, 감정도
모두 익숙한데, 분명 처음 보는 것들.
그리고 어느 날—
그는 자신의 과거와 완벽히 일치하는 시신을 수습하게 된다.
기억을 실험하는 조직,
사라지지 않는 감정,
그리고 잊히지 않는 사람들.
반복을 끝내기 위한 단 한 사람의 기록,
그 마지막을 지켜보는 또 한 사람의 이야기. 접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