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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용 목적의 개 도축 전면 불법화, 그런데?

식용 목적의 개 도축이 전면 불법화되지만, 이상하게도 개고기 맛을 그대로 유지한 채 돼지고기라고 주장하는 집들이 늘어난다. 경찰의 추적 끝에 찾아낸 공급처에선, 개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사실상 돼지라며 업주는 주장한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선 일명 ‘개돼지’라 불리우는 신종 개체를 분석하여 발표하기에 이른다.

「개돼지」는 2019년 7월 편집장의 시선에 소개된 작품으로서, 특정 인물을 따라가는 대신 ‘개 도축의 전면 불법화’ 이후의 이야기를 다양한 방식으로 조망하며 흥미롭게 풀어낸 작품이다. 기사, 방송, 선언문, 심지어는 상패 문구까지 활용하는 재치를 보이며, 법적 제재를 피해 벌어지는 일을 유머러스하게 풀어낸다. 급기야 마지막 결말에 한줄짜리 속보에 이르러선 웃음을 터뜨리지 않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