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6월 2차 편집부 추천작

공기난민의 실종과 살해, 그 이면의 진실.

생명을 위협하는 괴미세먼지의 발발로 정부는 전기로 공기를 정화하여 사람이 살 수 있는 거주지구와 공기를 정화한 후 배출된 오염물질로 가득한 배출지구로 지역을 나눈다. 거주지구의 낡은 미용실을 운영하는 장물아비 허 실장에게 산소를 받아 배출지구로 밀반입하던 이윤. 그는 배출지구의 거래소 구 씨가 연쇄살인범이라는 소식을 듣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구 씨의 생전 발자취를 뒤쫓는다.

대기오염을 소재로 한 「빨간고딕체 가든 미용실」은 연쇄살인범을 뒤쫓던 화자가 정부가 은폐한 진실에 도달하는 SF 단편이다. 배출지구의 연쇄살인과 실종 사건을 조사하며 긴장감 있게 전개되는 이야기는 반전이 있는 충격적인 결말로 나아간다. 바야흐로 미세먼지로 고통받는 지금 읽기를 권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