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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년 후의 미래를 폭발하는 상상력으로 담아내다

2016년, 뇌종양 말기환자였던 14세의 소녀 앨리샤 심스는 반드시 200년 후 살아돌아오겠다며 ‘냉동 수면 치료’를 받는다. 그리고 2216년, 자신의 말처럼 214세의 나이로 되살아나 치료를 받는다. 그러나 병이 완치되어 어느덧 성인이 된 그녀는, 자신의 주치의 살해 혐의로 조사를 받게 된다. 스토아교 목사인 폴 나집과 그의 인공지능이 사건을 조사하게 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지난 편집장의 시선에 추천되었던 이 작품은, 200여 매가 넘는 중편 분량으로서, 놀랍도록 미래상을 세밀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살인사건이라는 흥미로운 소재를 다루고 있지만, 그 배경에 깔린 상상력의 폭풍은 흥미롭기 그지없다. 무엇보다도 결말에 이르러, 제목이 의미하는 바를 드러냈을 때 얻게 되는 만족감은 저자의 다른 작품을 살펴보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