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선 신평43호가 미래의 지구를 탐사하기 위해 여덟 명의 승무원을 싣고 떠난다. 시간 도약 이론에 따라, 오직 미래로만 이동이 가능한 시간 여행을 통해 1억 년마다 지구로 귀환하여 바뀐 지구를 탐사하는 임무였다. 1억 년마다 찾아오는 지구는 매번 다른 모습을 띠고 그들을 맞이한다.
지난 11월 편집장의 시선에 소개된 「시간의 배」는 38매 분량의 엽편에 가까운 작품임에도 50억 년이라는 어마어마한 시간 속에 자리한 지구와 지구인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1억 년마다 찾아오는 지구의 모습은 매번 놀랍게 변화되어 있어,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50억 년 후의 미래로 함께 떠나는 듯한 느낌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