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보는 베스트 추천작

더욱 커진 스케일로 거침없이 전진하는 마법 액션 판타지!

총 3부작 중 2부 영웅전설 편 연재까지 마친 매혹적인 액션 판타지 『마녀강림』을 다시 보는 추천작으로 재선정하였다. 서로를 향한 어긋난 목적을 위장한 채 마녀전쟁에 뛰어든 이들의 다양한 역학관계가 교차됐던 1부를 지나, 2부에서는 ‘시간’과 더불어 ‘기억’과 관계된 설정을 좀 더 면밀하게 다룬다. 특히 드래곤의 목을 단칼에 베었다는 전설 속 영웅의 진면모를 두고 운운하는 소란이 여전히 계속되는 가운데, 기억을 잃고 정체성 혼란으로 방황했던 우리들의 영웅 ‘리소’는 과거와의 연결고리를 통해 비로소 자신의 존재를 인지하게 된다. 마법을 활용한 다채로운 설정으로 전쟁의 스케일은 더 확장되고 이야기는 더욱 고조되는 가운데, 리소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이하는데……. 앞으로 남아 있는 이야기가 더욱 기대되는 마녀강림 3부를 손꼽아 기다려 본다.

2018년 10월 1차 편집부 추천작

고대 전설 속 존재들이 격돌하는 환상적인 여정!

약 1000년 전 은퇴한 전설 속 마녀 ‘샤르나티’가 돌연 록스오니카 왕궁을 습격해 공주를 납치한다. 마녀의 엄청난 공세에 왕국은 패전 위기에 처하고, 공주를 구하러 가던 왕국의 정예군 단장 ‘세릭 크레이그’는 드래곤의 목을 단칼에 베었다는 전설 속 존재 ‘리소 셀가브’에게 도움을 청하는 마법 편지를 띄운다. 함께 시간의 마녀를 없애고 공주를 구출하러 가자는 것.
한편, 망각의 밤이라는 이름의 작은 주점을 인수해 운영하는 ‘제레미 로아크’는 록스오니카 왕국에 잠입한 적국의 밀정이다. 그는 얼결에 적국 최고의 마법 기사단장 세릭 크레이그를 암살하라는 지령을 떠맡게 되고, 왕국의 군대에 입소할 방법을 찾기 위해 궁리한다. 그러던 어느 날, 제레미의 주점에 들른 한 여성 손님이 자신이 바로 전설 속 존재 ‘리소 셀가브’인 것 같다는 이야기를 자못 진지한 표정으로 털어 놓는다. 곱게 미쳤다고 생각하며 황당해하던 제레미는 맞불 놓듯 자신이 토슈아 왕국의 밀정이라는 사실을 밝혀 버리는데…….

「마녀강림」은 마녀의 건국 신화가 전해져 내려오는 왕국을 배경으로 마녀와 인간 마법사, 몬스터, 슬레이어, 밀정, 전투사제 등이 뒤얽히며 전진하는 장대한 판타지 소설이다. ‘시간’을 중심으로 다루는 세계관 속 짜임새 있게 직조된 이야기는 거침없는 흡인력으로 독자를 밀어붙이고, 치우침 없이 고루 조명하는 다채로운 등장인물들은 고유한 개별성으로 무장해 있다. 또한 고블린, 오우거 등 온갖 몬스터는 물론 환상적인 마법 전술이 하늘을 수놓으며 격돌하는 전쟁 액션은 화려하고 긴장감이 넘친다. 총 3부작으로 예정된 「마녀강림」은 완결된 1부를 지나 전설적인 존재 ‘리소 셀가브’에 대한 전사를 본격적으로 풀어내려는 듯싶으니, 1부에서 아직 드러나지 않은 수많은 이야기의 고리들을 찾아 나서는 환상적인 여정에 여러분도 동승해 보시길 바란다. 첫 화를 읽고 나면 기꺼이 그렇게 될 테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