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나이 신드롬

2018년 3월 2차 편집부 추천작

사회적 공포와 욕망을 생생하게 풀어낸 판타지

31살의 대학원생 민규는 ‘늦은 나이 신드롬’이라는 연구에 관한 실험을 위해 설문지를 작성하던 중 31살은 대학원에 가기 늦은 나이라는 고뇌에 빠져든다. 그러던 중 그의 피실험자 A가 29살에서 21살로 어려졌다는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되고, 민규는 A와 함께 한 노인을 찾아가 어려지게 하는 약을 구매하는데…

「늦은 나이 신드롬」은 자신의 나이가 무엇인가를 하기에 늦었을까 두려워하는 사람들을 소재로, 전형적인 플롯 안에서 사회적 공포와 욕망을 생생하게 풀어낸 작품이다. 불안과 탐욕의 간극을 긴장감 있게 전개해 나가는 이야기는 ‘늦은 나이’에 대한 역설적인 메시지를 던지며 긴 여운을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