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작별을 말하지

  • 장르: SF | 태그: #AI
  • 분량: 95매
  • 소개: 이별을 뛰어넘어 내 삶과 함께 살아가는 위드유. 더는 사랑하는 사람을 보내지 마세요. 더보기

2026년 8월 2차 편집부 추천작

가짜임이 분명하지만 너무나도 진짜 같은

죽은 사람을 기억하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복원하는 AI 메모리얼 기술이 발달한 근미래. 직장인 수현은 유가족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해외 생활 중 사망한 소중한 이를 자신이 기억하는 대로 디지털로 복원하여, 마치 아직도 먼 곳에서 평범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듯한 화면 속 대상과 시시콜콜한 대화를 나누며 그리움을 달랜다. 그러던 중, 메모리얼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임 업체의 데이터 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덮친다.

「어떻게 작별을 말하지」에서 죽은 사람을 되살리는 서비스의 캐치프레이즈는 이렇다. ‘별을 뛰어넘어 내 삶과 함께 살아가는 위드유. 더는 사랑하는 사람을 보내지 마세요.’ 작품은 2040년을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작중 다루고 있는 복원이 아직은 유형적인 형태의 단계까지 가지는 않았고, 죽음으로 인한 상실감에 대처하려는 기술인 ‘그리프 테크(Grief Tech)’가 종종 화두에 오르고 있는 만큼 바로 지금 현재의 이야기처럼 읽힌다. 상실을 거부하고 나 자신만 아는 기억과 일방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하는 것이 과연 괜찮은 일일까. 이에 대한 의견은 분분하겠지만, 작별의 방법을 찾지 못해 유예하려 하는 화자의 마음이 절절하게 전달되는 것은 분명하다.

※ 본작은 제9회 황금드래곤 문학상 예심 및 출판 계약 검토 대상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추천일로부터 4개월 이내에 타사 계약 등의 제안이 있을 경우, 브릿G의 1:1 문의를 통해 미리 알려주십시오. 별도의 작품 검토 등을 거쳐 회신을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