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해안 마을 달로즈에서 함께 자라난 이네트와 헤일즈. 헤일즈는 이네트에게 온 마음을 바치지만, 이네트의 마음은 단 한 번도 그에게 주어진 적 없다. 닿지 않는 마음을 안고 살아가던 어느 날, 이네트의 정략결혼이 발표된다. 그리고 결혼식 다음 날, 정략 결혼을 거부하던 그녀는 바다에 몸을 던져 싸늘한 시체가 되어 해안 절벽에 떠오른다. 슬픔 앞에 무너진 헤일즈에게 믿기지 않는 일이 벌어지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이네트의 결혼 전으로 시간이 되돌아온 것이다. 이른바 ‘회귀’의 시작이다. 그러나 그의 비밀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그리고 이네트의 죽음 역시 멈추지 않는다.
「돌아오는 사람」은 사랑하는 이를 구원하려는 한 남자의 처절한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하지만 일반적인 회귀물과는 궤를 달리한다. 죽음의 원인이 되는 사건을 막아내고 시간을 아무리 되돌려도, 이네트가 헤일즈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사실만큼은 결코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시간은 돌아오고 사건은 반복되어도 끝내 돌아오지 않는 단 한 가지가 바로 ‘사랑’이다. 사랑의 통증에 기꺼이 침잠하고 싶은 독자라면 일독을 권하며, 혹여나 아직 아물지 않은 외사랑의 상흔을 가진 독자라면 이 지독한 슬픔의 무게를 견딜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 본작은 제8회 황금드래곤 문학상 예심 및 출판 계약 검토 대상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추천일로부터 4개월 이내에 타사 계약 등의 제안이 있을 경우, 브릿G의 1:1 문의를 통해 미리 알려주십시오. 별도의 작품 검토 등을 거쳐 회신을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