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들은 모른다

  • 장르: 호러, 추리/스릴러 | 태그: #스파이 #비공식요원 #가족
  • 평점×5 | 분량: 95매
  • 소개: 그녀에게는 자식이 있었다. 그녀가 낳은 자식은 아니었다. 임무 수행 중 얻게 된 아이였다. 그녀는 아이의 친부 친모의 시체 사이에서-두 사람은 무고한 사람이었고 이들의 죽음은 중요... 더보기

2026년 2월 1차 편집부 추천작

시어머니 VS 며느리! 한 남자를 둘러싼 사랑의 광기 대결

낳은 정보다는 기른 정이라고 했던가? 지금 소개할 작품 속 주인공 ‘그녀’의 사연을 보면 이 말이 딱 떠오른다. 그냥 요원도 아니고 세계의 역사가 그녀의 손에 달렸을 정도로 전설적인 요원이었던 여자는, 임무 수행 중 우발적으로 죽음에 휘말린 부부의 아이를 입양해서 키우게 된다. 아이가 열세 살이 되던 해, 여자는 은퇴를 결심한다. 이유는 단 하나,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서! 아들을 향한 그녀의 정성이 어느 정도냐 하면, 공부를 못하던 아들이 게임에 빠져 피시방을 드나들자 (피시방을 폭파하고 사장님을 고문하는 대신) 아들이 하는 게임을 배운다. 보름 만에 게임에 익숙해진 그녀가 아들 몰래 아들과 대전을 해본 뒤 내뱉는 짧은 단상은 현실적으로 보면 슬프지만, 남의 일로 만나면 그저 웃길 따름이다. 아무튼 이런 아들이지만 그녀에게는 하나밖에 없는 멋진 아들이었다. 하지만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던 아들이 수상쩍은 행동을 보이기 시작하고, 그녀는 아들을 미행하던 중에 난생처음 아들의 데이트 상대에게 미행을 들키는 중대한 실수를 범하게 되는데…….
순진하다 못해 뇌가 청순한 아들을 키우는 돈도 잘 벌고 능력도 좋은 호랑이 엄마에게 인생 제일의 난관이 펼쳐진다. 아들이 결혼하겠다며 데려온 여자의 정체가 바로 자신이 몸담았던 본부의 요원이었다는 것인데, 큰 키에 늘씬한 몸매, 놀라울 정도의 미모를 가진 이 아가씨가 공시생 아들에게 접근한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설정이 다소 만화 같고, 인물의 서사가 압축되어 전개되는 탓에 짧은 줄거리 소개 같은 구간이 보이지만 그럼에도 이 작품이 주는 재기발랄한 매력은 거부하기 어렵다. 눈치는 진정 코딱지만큼도 없는 아들의 뒤에서 벌어지는 두 여자의 찐 광기 어린 사랑 전쟁을 만나 보자. 세상에 자식 키우기만큼 뜻대로 안 되는 일이 없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될 것이다.

※ 본작은 제8회 황금드래곤 문학상 예심 및 출판 계약 검토 대상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추천일로부터 4개월 이내에 타사 계약 등의 제안이 있을 경우, 브릿G의 1:1 문의를 통해 미리 알려주십시오. 별도의 작품 검토 등을 거쳐 회신을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