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외계 종족이 발견되고 행성 간 교류가 활발해진 먼 미래에도 단지 근무지가 우주로 바뀌었을 뿐, 지구인 직장인의 고단한 루틴은 계속된다. 지구방위대 소속 외계생명체 포획부 현장 요원으로 십 년 동안 일하고 있는남자는 어느 날 야근을 하다가 (수상하게 눈에 띄면서도 사고를 촉발시킬 것처럼 생긴) 버튼을 실수로 누르게 되고, 미지의 포털이 열리면서 웬 낯선 존재의 침입을 받고 만다. 그 존재는 바로…… 아기다. 겉모습은 흡사 지구인처럼 생겼지만 시대가 시대인 만큼 섣불리 단정할 수는 없기에 침입자의 정체를 파악하고 처치(?!)를 하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그리고 끝내 행성과 지구의 관계를 알게 되었을 때, 남자는 자신이 이 순진무구한 외계인 아기를 남몰래 양육해야 하는 운명에 처했음을 깨닫는다.
『우주 별 하나』는 전술한 줄거리처럼 미혼의 서른 살 남성이 자신의 업무상 실수로 지구에서 외계인 아기를 키우게 된 나날을 유쾌한 호흡으로 풀어내는 연재작이다. 다행히 외계인이라서 지구인보다는 성장 속도가 빠르다는 점, 육아로봇을 위시해 육아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술이 고도로 발달해 있다는 점 등등 첨단 미래 배경에서 다른 종족과 소통하며 좌충우돌하는 나날이 아기자기하게 펼쳐진다. 엇비슷한 상황이 다소 늘어지는 경향도 있지만 마치 스톡홀름 증후군처럼 아기의 존재에 빠져드는 주인공의 변화상과 더불어 이야기가 갈수록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피식피식 터져 나오는 웃음 덕에 더없이 빠른 호흡으로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이다.
※ 본작은 제8회 황금드래곤 문학상 예심 및 출판 계약 검토 대상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추천일로부터 4개월 이내에 타사 계약 등의 제안이 있을 경우, 브릿G의 1:1 문의를 통해 미리 알려주십시오. 별도의 작품 검토 등을 거쳐 회신을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