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후배로부터 프랑스 현지 호텔 베이커리 경력 20년이라는 유명한 빵집을 소개받은 ‘서지안’은 매일 인당 2개씩 총 50개를 한정으로 판매한다는 시즌 제품 ‘스윗 스트로베리 쿠키’를 사기 위해 오픈 시간에 맞춰 간다. 그러나 쿠키는 이미 품절이었고 지안은 판매된 쿠키 수량과 매장 내 사람 수가 맞지 않아 의아해한다. 지안이 SNS에 올리려고 쿠키 대신 산 파이와 서비스로 받은 커피 사진을 찍으려는 그때, 한 중년 남성이 쓰러지면서 가게가 소란스러워지는데.
「식전 살인사건 – 티타임(라즈베리 잼 파이)」은 한정판 쿠키를 사러 제과점에 갔다가 살인 사건에 휘말리는 어느 대학생의 이야기를 그린 코지 미스터리 단편이다. 탐정 흉내를 내는 추리 소설 애호가의 황당한 주장을 들으며 주인공이 사건 현장에 흩어진 단서들을 바탕으로 사건의 진상을 추리하는 과정이 흥미롭다. 만화적인 캐릭터와 연극적인 상황이 유쾌한 분위기를 만드는 가운데 식도락을 즐기는 주인공이 다음에는 어떤 사건에서 활약하게 될지 기대해 본다.
*본작은 제8회 황금드래곤 문학상 예심 및 출판 계약 검토 대상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추천일로부터 4개월 이내에 타사 계약 등의 제안이 있을 경우, 브릿G의 1:1 문의를 통해 미리 알려주십시오. 별도의 작품 검토 등을 거쳐 회신을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