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탐정

  • 장르: 추리/스릴러 | 태그: #오늘의탐정 #이나경 #추리단편 #추리스릴러단편선
  • 평점×44 | 분량: 110매
  • 소개: 급식비 도난, 쓰레기 무단 투기 사건, 의문의 러브레터…… 일상의 사소한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탐정의 애환이 펼쳐진다. 더보기

2018년 9월 1차 편집부 추천작

탐정으로 살기, 정말로 피곤합니다

급식비 도난, 쓰레기 무단 투기, 배달 중에 사라진 볶음밥, 의문의 러브레터, 퇴원 직전 사망한 환자…… 탐정으로 살기 참 피곤하다 싶을 만큼 일상 속의 사소한 문제들이 쏟아진다. 첫 번째 사건인 초등학교 선생님이 된 중학교 동창에게 의뢰받은 급식비 도난 사건에서 반 아이들을 앉혀 둔 채 탐정은 입을 연다. “여러분 담임선생님은 중학교 때부터 물렁했답니다. 여자애가 저래 물렁해서야 커서 어찌 사누 했는데 초등학교를 다시 다니고 있더군요.” 이토록 거침없이 껄렁한 입담은 탐정이 앞으로 펼칠 논리보다도 더 찬란하고 매력적이다. 탐정의 논리는 때때로 어긋나고, 때때로 말도 안 되게 억지스럽지만 기가 막힐 정도로 사랑스럽다. 시간이 순삭되는 매력이 가득한 유쾌한 코지 미스터리 단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