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환상 검무곡 (靑春幻想劍舞曲)

  • 장르: 판타지, 무협 | 태그: #백합 #액션 #어반판타지 #청춘 #현대배경 #여주판타지
  • 평점×248 | 분량: 22회, 510매
  • 소개: 육지와 바다가 만나는 곳에서, 일상과 비일상이, 칼날과 마음이 엇갈린다! 소녀들의 청춘 백합 × 액션 × 어반 판타지, 개막(開幕)!!! 더보기

2024년 9월 1차 편집부 추천작

현대 부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소녀들의 액션 판타지 활극!

할아버지를 대신해 헌책방에서 일하고 있는 나는 청소를 하려던 중 책장 꼭대기에 꽂힌 가죽 장정의 낯선 책을 발견하고는 묘한 흥분감을 느낀다. 또렷이 발산되는 책의 오라를 느낀 나는 사다리를 타고 그 책을 꺼내려다 떨어져 정신을 잃게 되고, 영혼과 육체가 분리된 채로 불의의 사고를 당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게 된다. 이후 그 정체불명의 책에서 나타난 ‘시인의 눈’이라는 미지의 존재와 모종의 거래를 통해 구사일생하게 된 나는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시각을 얻게 된다. 그리고 이 사건이 있은 지 5년 후, 어느덧 고등학생이 되어 소란여자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나는 갓 전학 온 달래라는 아이로부터 지독한 귀기를 느끼고는 깜짝 놀란다. 그리고 점점 달래와 연결된 의문의 사람과 현상들을 목격하게 되며, 나아가 자신이 달래의 무술 동작을 눈으로 읽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청춘 환상 검무곡』의 특징은 크게 양분된 내용으로 두드러진다. 우선, 여고생들의 액션이 휘몰아치는 무협이라는 점이다. ‘시인의 눈’을 통해 특별한 감식안을 얻게 된 주인공을 비롯해 베일에 싸인 능력자 소녀 달래, 그리고 그를 주변으로 계속해 등장하는 의문의 존재들과의 액션 활극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또 다른 하나는, 현대 부산을 배경으로 한 어반 판타지라는 점이다. 부산에서 발생하는 각종 변칙 현상에 대한 공적 업무를 수행하는 존재들이 등장한다는 고유의 판타지적 설정도 흥미롭지만, 동절기 기간 동안 휴업했던 ‘진정한’ 밀면 가게들이 문을 여는 시점이라거나 냉면과 차별화된 밀면의 특징 등 마치 ‘현지인이 전하는 부산’ 같은 요소도 빼놓을 수 없는 개성 중 하나로 느껴진다. 인물들의 이능력이나 무공법 등이 다소 거칠게 느껴지는 구석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빠르고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소설로, 읽다 보면 제목에 왜 ‘청춘’이 들어가 있는지 절로 느끼게 될 것이다.

*본작은 제7회 황금드래곤 문학상 예심 및 출판 계약 검토 대상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추천일로부터 4개월 이내에 타사 계약 등의 제안이 있을 경우, 브릿G의 1:1 문의를 통해 미리 알려주십시오. 별도의 작품 검토 등을 거쳐 회신을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