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백서 음모론자 아버지로부터 살아남기

  • 장르: 판타지, 호러 | 태그: #미스터리 #음모론 #가족드라마 #추리 #스릴러 #SF #코스믹호러 #로맨스
  • 평점×15 | 분량: 13회, 426매
  • 소개: 때는 코로나 시대, 미국의 어느 시골 마을, 트랜스젠더 여성인 제시는 안티백서에다 각종 음모론까지 믿는 아버지 때문에 지긋지긋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백신을 맞으면 거기 들어있는 ... 더보기

2024년 7월 1차 편집부 추천작

의문의 유적지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괴현상 미스터리 추격전!

엔젤필드라는 미국의 시골 마을에서 여관을 운영하고 있는 제시. 그녀는 마을 근처의 연구소에서 불미스러운 실험이 자행된다고 생각하는 음모론자이자 팬데믹 이후 안티백서로까지 돌변한 아버지 히긴스와 함께 불편한 동거를 이어 가는 중이다. 한편 제시의 동생 시드니는 마을에 오래전부터 존재하는 유적의 가치를 알아내고자 트위터로 사귄 하버드 출신 고고학자 빅터를 마을로 초대하는데, 어찌 된 일인지 그가 마을에 도착한 날부터 까마귀 떼가 출몰하거나 고양이들이 난데없는 혈투를 벌이는 등 이상 현상이 발생한다. 게다가 히긴스는 유적지를 탐구하려는 빅터를 극단적인 방법으로 막아서며 위협하기 시작하는데, 빅터 또한 이런 일촉즉발의 상황에서도 유적지를 조사해야 하는 사정이 있다며 그만의 집념을 불태운다. 갖가지 이상 현상과 유적지를 둘러싼 여러 소문들을 접하게 된 제시는 자신이 오랫동안 살아온 평온한 마을이 돌연 낯설고 무섭기만 한데…….

『안티백서 음모론자 아버지로부터 살아남기』는 엔젤필드라는 미국의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의문의 현상과 사건들의 배후를 파헤치는 미스터리 스릴러 소설이다. 안티백서에다 근거 없는 음모론까지 달고 사는 대환장 콜라보의 아버지와 아슬아슬한 일상을 유지하던 자매의 일상이, 낯선 외부인이 방문한 날로부터 모든 것이 완전히 뒤바뀌면서 긴장감이 증폭되기 시작한다. 공간이나 인물 설정상 직역된 번역문을 읽는 듯한 문체가 다소 어색하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지만, 의문의 유적지를 둘러싼 각종 괴현상이 암시하는 미스터리가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의 궁금증을 계속해 유발한다.

*본작은 제7회 황금드래곤 문학상 예심 및 출판 계약 검토 대상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추천일로부터 4개월 이내에 타사 계약 등의 제안이 있을 경우, 브릿G의 1:1 문의를 통해 미리 알려주십시오. 별도의 작품 검토 등을 거쳐 회신을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