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기소설 작가인 ‘은현’은 어느 극단의 단장에게 자신의 작품을 연극으로 꼭 올리고 싶다는 제안을 받는다. 음기로 가득한 극단 건물과 유령들과의 연습으로 연기 실력이 일취월장하고 있는 신입 배우 ‘기현’에게 흥미가 생긴 은현은 연극화 계약을 체결한다. 그 후 은현은 유령들에게 기를 다 빼앗기고 공연까지 망친 기현을 도우면서 유령의 정체와 극단을 둘러싼 놀라운 비밀을 밝혀내는데.
귀신을 볼 수 있는 공포소설 작가가 극단에 출몰하는 유령들에 관한 사건의 진상을 밝히는 「유령극단」은 빠른 장면 전환으로 속도감 있는 전개를 선보이고 순차적으로 단서를 제시하며 흥미를 자극하는 공포 미스터리 단편이다. 개성 있는 캐릭터들의 활약 또한 놓칠 수 없어 새로운 사건과 함께 연작 시리즈가 기대된다. 은현에게 주술적 도움을 받기도 하고 그녀를 돕기도 하는 공무원 ‘성운’과의 숨은 에피소드도 이어서 만나볼 수 있기를.
*본작은 제6회 황금드래곤 문학상 예심 및 출판 계약 검토 대상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추천일로부터 4개월 이내에 타사 계약 등의 제안이 있을 경우, 브릿G의 1:1 문의를 통해 미리 알려주십시오. 별도의 작품 검토 등을 거쳐 회신을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