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영상을 제작하는 중소기업에서 막내 작가로 힘겹게 일하던 ‘나’는 박봉을 털어서 무직인 남자친구에게 월세를 매달 빌려주지만 계속 갚지 않자 시름에 잠긴다. 그런데 위안으로 삼아 매주 사던 복권이 당첨되어 퇴사 후 연희동에 있는 단독주택을 매입해 렌탈 스튜디오를 차리게 된다. 그 후 놀고먹으면서 스튜디오의 이권을 주장하며 화내는 남자친구에게 고민 끝에 이별을 선언한다. 그 무렵, 촬영차 스튜디오로 최애 아이돌이 찾아오는데.
『설레고 싶을 때 읽는 책』은 복권으로 인생 역전을 한 한 여성이 좋아하는 아이돌과 만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로맨스 소설이다. 남자친구와 헤어질 때 하는 말이 통쾌한 한편 안전 이별과는 요원해 보이는 전개에 우려스럽기도 하다. 그러나 좋아하는 아이돌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에 웃음이 나기도 한다. 예상할 수 없는 흥미로운 전개에 로맨스 이외의 장르적 색채가 더해진 이야기가 이어지길 기대해 본다.
*본작은 제6회 황금드래곤 문학상 예심 및 출판 계약 검토 대상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추천일로부터 4개월 이내에 타사 계약 등의 제안이 있을 경우, 브릿G의 1:1 문의를 통해 미리 알려주십시오. 별도의 작품 검토 등을 거쳐 회신을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