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조의 숲 – 상

  • 장르: 추리/스릴러, 일반
  • 평점×10 | 분량: 193매
  • 소개: 팔조(八條). 팔조법금, 팔조지교의 줄임말로서 우리나라 고대 사회에서 시행되던 여덟가지의 법금. 사람을 죽인 자는 사형에 처하고 남에게 상해를 입힌자는 곡물로 배상하는 등 고조선 ... 더보기

다시 보는 베스트 추천작

살인자가 처벌을 받는 사회가 오기를 바라는 아이들

피살자인 할머니를 둔 고등학생 ‘최 온’과 살인자인 아버지를 둔 고등학생 ‘혜성’이 공모하여 살인 사건의 범인을 밝히는 스릴러 작품 「팔조의 숲」을 베스트 추천작으로 선정한다. ‘남을 죽인 사람은 사형에 처한다’라는 우리나라 최초의 법인 8조법이 적용된 사회는 어떤 모습일까? 가난과 폭력에 시달리며 사법 시스템에 대한 회의감에 젖은 아이들과 조력자인 형사의 이야기가 교차하며 사건의 전말이 밝혀지는 ‘팔조의 숲’에서 확인해 보시길 바란다.

2023년 3월 1차 편집부 추천작

살해범을 심판하는 아이들

비가 오던 어느 밤, 할머니와 다툰 후 유행성 독감을 심하게 앓으며 잠들었던 고등학생 최 온은 다음 날 형사 진주의 방문으로 할머니의 죽음을 알게 된다. 그러나 최 온은 할머니의 고액 보험금과 집 뒷마당의 장독대 밑에서 발견된 패물로 할머니를 살해한 범인으로 몰리게 된다. 그때, 최 온의 앞에 한 여자아이가 나타나 최 온의 할머니를 살해한 범인을 안다고 그 범인을 같이 죽이자는 놀라운 이야기를 꺼내는데.

「팔조의 숲」은 범인에게 선고되는 형량이 피해자의 출신 계급에 따라 달라지는 사회를 참고 견디던 아이들이 범인을 직접 단죄하고자 공모하는 스릴러 작품이다. 강력 범죄로 고통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선을 좇는 아이들과 수수방관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형사의 이야기가 교차하며 흡인력 있게 전개된다. 법이 사회의 정의를 구현한다는 믿음이 사라진 시대임에도 한 줄기의 희망을 불어넣는 결말까지 일독을 추천한다.

*본작은 제5회 황금드래곤 문학상 예심 및 출판 계약 검토 대상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추천일로부터 4개월 이내에 타사 계약 등의 제안이 있을 경우, 브릿G의 1:1 문의를 통해 미리 알려주십시오. 별도의 작품 검토 등을 거쳐 회신을 드리겠습니다.